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장거리 교통망을 자랑한다. 전국 주요 도시를 신속하게 연결하는 고속열차와 전국 방방곡곡을 잇는 고속·시외버스 시스템은 외국인 여행객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이번 장에서는 지정 좌석이 필요한 열차, 고속버스, 시외버스의 노선 종류와 특징, 그리고 구체적인 요금 체계 및 예약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 열차 완벽 분석대한민국의 주요 열차 노선에 대해 안내한다.
1. 노선 종류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을 여행할 때 가장 유용하게 이용하는 핵심 교통 노선은 다음과 같다. 각 노선의 목적지와 대표적인 여행 목적을 확인하면 여정을 쉽게 계획할 수 있다.
- 경부선 (남동쪽 방향):
- 주요 거점: 서울역, 대전역, 동대구역, 신경주역, 울산역, 부산역
- 여행 목적: 한국에서 가장 큰 도시인 서울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제2의 대도시 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축이다. 중간에 천년고도의 역사 도시인 경주를 방문할 때도 이 노선을 이용한다.
- 호남선 (서남쪽 방향):
- 주요 거점: 용산역, 광주송정역, 목포역
- 여행 목적: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먹거리로 유명한 전라도 지역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남해안 다도해 여행의 시작점인 목포로 갈 때 이용한다.
- 전라선 (남쪽 방향):
- 주요 거점: 용산역, 전주역, 순천역, 여수엑스포역
- 여행 목적: 전통 한옥이 보존된 전주, 생태 공원이 아름다운 순천, 여수 밤바다로 유명한 여수를 모두 거쳐 가므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 노선이다.
- 강릉선 (동쪽 방향):
- 주요 거점: 서울역, 청량리역, 평창역, 강릉역
- 여행 목적: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평창의 산맥을 지나,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이자 서핑 성지인 강릉으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노선이다.
- 중앙선 (내륙 방향):
- 주요 거점: 청량리역, 원주역, 제천역, 안동역, 경주역
- 여행 목적: 한국 내륙의 깊은 산세와 소박한 시골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선이다. 한국 유교 문화와 전통 가면극으로 유명한 역사 도시 안동을 방문할 때 유용하다.
2. 열차 종류
대한민국의 열차는 운행 속도와 목적, 운행 범위에 따라 고속열차, 일반열차, 그리고 대도시 권역을 연결하는 전철로 체계적으로 분류된다.
1) 고속열차
- KTX 및 KTX-산천: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초고속 열차이다. 서울과 부산을 약 2시간 30분 만에 연결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시를 가장 빠르게 이어준다. 좌석이 넓고 쾌적한 우등실과 일반실로 구분되며, 이용객이 많아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전에 예매하는 것이 좋다.
- 순방향과 역방향 좌석: 최초 모델인 KTX 일반 열차의 경우, 좌석을 돌릴 수 없는 고정식으로 설계되어 진행 방향과 마주 보는 순방향 좌석과 등지고 가는 역방향 좌석이 존재한다. 예매 시 좌석 방향을 확인하고 예매해야 한다. (단, KTX-이음, KTX-청룡, SRT 등은 모든 좌석을 회전할 수 있어 역방향 좌석이 없다.)
- 가족석 (동반석): 객실 중앙에는 4개의 좌석이 서로 마주 보도록 배치된 동반석(가족석)이 존재한다.
- SRT:
- 주식회사 에스알이 운영하는 고속열차로, 서울 강남의 수서역을 기점으로 운행한다. KTX에 비해 요금이 약 10% 저렴하며, 주로 부산(남동쪽 대도시) 및 광주·목포(서남쪽 전라도 지역) 방면의 주요 구간을 연결한다. 수서역 인근이나 강남 권역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에게 편리하다.
- KTX-이음:
-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이다. 주로 강릉(동쪽 해안) 및 안동(중부 내륙) 방면의 철도 구간에서 운행되며, 좌석마다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와 전원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 KTX-청룡:
- 한국에서 가장 빠른 영업 속도(최고 시속 320킬로미터)를 내는 차세대 고속열차이다. 정차역을 최소화한 급행 형태로 운행하여 서울과 부산을 약 2시간 10분대에 고속 연결한다. 개별 창문 구조와 무선 충전 설비 등 최첨단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 KTX 객실 자동문 이용 실전 팁:
- 손잡이 개방 시 자동 닫힘 주의: KTX 객실 통로 문에 위치한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 경우 몇 초 지나지 않아 문이 자동으로 곧바로 닫히게 된다.

- '1분 열림' 버튼 활용: 짐이 많거나 승객들이 한꺼번에 대량으로 내리는 주요 정차역에서는 문 상단에 비치된 '1분 열림' 버튼을 누르는 것이 좋다. 버튼을 누르면 1분 동안 문이 닫히지 않고 열림 상태로 고정되어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2) 일반열차
- ITX-새마을 및 ITX-마음:
- 노후화된 새마을호를 대체하여 운행 중인 친환경 및 고급형 일반열차이다. 주요 거점 도시에만 정차하므로 속도가 빠른 편이며, 좌석 하단에 전원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어 장거리 이동에 적합하다.
- 무궁화호 및 누리로:
- 한국에서 오랜 기간 대중의 발이 되어 준 친숙한 열차이다. 전국의 거의 모든 철도역에 정차하여 속도는 느리지만, 요금이 저렴하여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여행하기에 좋다.
열차 이용 시 알아두면 좋은 필수 정보:
- 예매 시기: 고속열차(KTX, SRT) 승차권은 탑승일 기준 1개월 전 오전 7시부터 코레일톡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주말이나 명절 연휴에는 표가 빠르게 매진되므로 미리 예매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입석 및 자유석: 좌석표가 매진되었을 경우, 현장 발매기나 창구에서 입석 혹은 일부 열차의 자유석 승차권을 구매하여 탑승할 수 있다.
3. 요금 체계
열차는 일반 전철과 달리 지정 좌석제로 운행되므로 별도의 예매 기준이 적용된다.
- 어른: 만 13세 이상. 표준 여객 운임이 적용된다.
- 어린이: 만 6세 이상 ~ 만 12세 이하. 어른 운임의 50%가 할인된다.
- 유아: 만 6세 미만. 보호자 1인당 1명까지 별도 좌석 지정 없이 안고 타는 조건으로 무료로 동반 탑승할 수 있다.
- 좌석 지정 희망 시: 유아라 하더라도 개별 좌석이 필요한 경우에는 어린이 승차권(50% 할인)을 구매하여 좌석을 지정받을 수 있다.
- 초과 인원: 동반 유아가 1명을 초과할 경우, 초과된 유아는 어린이 승차권(50% 할인)을 구매해야 한다.
4. 좌석 구분
대한민국의 열차는 운임과 탑승 방식에 따라 네 가지 유형의 좌석 등급으로 나뉜다.
- 특실 및 우등실:
- KTX나 SRT의 특실 또는 KTX-이음의 우등실이 이에 해당한다.
- 일반실 요금보다 약 30~40% 더 비싸지만, 좌석 배열이 넓어(한 줄에 3개 좌석) 무릎 공간과 좌석 폭이 훨씬 넓고 안락하다. 특실 고객에게는 생수와 소포장 간식(쿠키 및 견과류)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 일반실:
- 가장 보편적이고 표준적인 좌석 등급이다.
- 한 줄에 4개 좌석(2열+2열)이 배치되어 있다. 좌석 하단 또는 창문 사이에 전원 콘센트가 구비되어 있어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기 편리하다.
- 자유석:
- 평일 출퇴근 시간대 등 일부 지정된 열차 노선에서만 한정적으로 운영하는 좌석이다.
- 객실 내의 특정 칸 전체가 자유석으로 지정되며, 좌석 번호 없이 선착순으로 빈자리에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다. 일반실 요금보다 약 5% 저렴하다.
- 입석:
- 지정된 좌석이 모두 매진되었을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판매하는 승차권이다.
- 좌석이 따로 지정되지 않으므로 서서 가야 하지만, 객차와 객차 사이 통로에 설치된 간이 접이식 의자에 먼저 앉아서 갈 수도 있다. 일반실 요금보다 약 15% 저렴하다.
투어캐스트만의 꿀팁!
KTX 열차 명당 좌석 및 기피 좌석 선택 가이드
열차 예매 시 객차와 좌석 번호를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안락하고 조용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KTX 일반 열차 기준 추천 좌석과 피해야 할 좌석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최고의 가성비 (일반실 5호차):
- 원래 특실이었던 객차를 일반실로 개조한 칸이라, 일반실 가격으로 특실 수준의 넓은 좌석 간격을 누릴 수 있다.
- 모든 좌석이 순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어 역방향 좌석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 추천 명당: 5호차의 1A 좌석은 바로 옆자리가 없는 독립된 1인 단독석이라 혼자 여행하는 승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 예약 시 피해야 할 비추천 좌석:
- 1호차 및 8호차 (유아 동반석): 유아 동반석이 운영되는 칸으로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나 소음이 잦은 편이다.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라 하여 반드시 이 객차에만 탑승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일반실의 다른 객차도 예매 및 이용이 가능하다. 그럼에도 유아 동반석은 아이들의 소음이나 울음소리에 대해 승객들이 어느 정도 배려하고 양해하기로 묵시적인 상호 합의가 이루어진 공간이므로, 아이를 동반하여 여행할 때 마음 편히 탑승하고자 한다면 이 객차를 예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 화장실 인접 좌석 (각 객차의 맨 앞과 맨 뒤): 사람들의 출입이 빈번하여 문이 열고 닫히는 소음이 크므로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 1호차 및 8호차 (유아 동반석): 유아 동반석이 운영되는 칸으로 어린아이들의 울음소리나 소음이 잦은 편이다.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5. 열차 예약 방법
대한민국의 열차 승차권은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기차역 현장에서 예매 및 구매할 수 있다.
1) 공식 온라인 예매
- 코레일(KORAIL) 운행 열차:
- KTX, KTX-산천, KTX-이음, KTX-청룡 및 일반열차(ITX-새마을, 무궁화호 등)는 한국철도공사의 모바일 앱 코레일톡(Korailtalk)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통합 예매 안내 (2026년 8월 예정): 2026년 8월부터 코레일(KORAIL)과 에스알(SR)의 예매 시스템이 통합됨에 따라, 코레일톡에서 KTX와 SRT 승차권을 모두 일괄적으로 예매할 수 있다.
2) 예매 시기 및 팁
- 예매 가능 기간: 승차권은 탑승일 기준 1개월 전 오전 7시부터 온라인과 역 창구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주말 및 공휴일: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 그리고 한국의 명절 연휴(설날, 추석) 기간에는 승차권이 매우 빠르게 매진되므로 일정이 확정되는 즉시 예매하는 것이 좋다.
- 예약 대기: 원하는 열차가 매진된 경우, 코레일톡 앱 등에서 '예약 대기'를 신청하면 취소 표가 발생했을 때 순번에 따라 승차권을 배정받을 수 있다.
3) 현장 예매 및 승차권 구입
- 역 창구: 전국 주요 기차역의 승차권 매표 창구에서 직원을 통해 승차권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현금과 신용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 승차권 자동발매기: 역사 내에 설치된 자동발매기를 이용하면 스스로 노선과 좌석을 선택하여 승차권을 출력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안내 화면을 지원한다.
- 현장 입석/자유석 구입: 온라인 예약 좌석이 모두 매진된 경우, 당일 기차역 창구나 발매기에서 입석 또는 일부 열차의 자유석 승차권을 제한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6. 외국인 전용 철도 패스 (코레일패스)
코레일패스(KORAIL PASS)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전용 철도 패스로, 정해진 기간 동안 KTX를 비롯한 일반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승차권이다.
- 이용 대상: 외국인 여행객 전용 상품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내국인은 구매 및 이용이 불가능하다.
- 이용 제외 열차: SRT, 도시철도(지하철), 광역전철, 임시 관광열차 등은 코레일패스로 이용할 수 없다.
1) 패스 종류 및 가격 (선택 패스 기준)
사용 시작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원하는 날짜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선택 패스(Select Pass)의 요금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어른 (만 13세 이상) | 어린이 (만 6세 ~ 12세) |
|---|---|---|
| 2일 선택 패스 | 131,000원 | 66,000원 |
| 3일 선택 패스 | 186,000원 | 93,000원 |
| 4일 선택 패스 | 234,000원 | 117,000원 |
| 5일 선택 패스 | 275,000원 | 138,000원 |
-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는 패스를 소지한 어른 1명당 1명까지 무료로 동반하여 탑승할 수 있다.
2) 이용 방법 및 절차
- 패스 구매: 코레일톡 앱을 설치하고, 여권 정보와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패스를 미리 구매한다.
- 좌석 지정 (예약):
- 예약 가능 시기: 열차 출발일 1개월 전부터 좌석 예약이 가능하다.
- 예약 횟수 제한: 1인당 하루에 최대 2회까지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 좌석 등급 선택: 일반실(Economy Class) 지정은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이다. 특실(First Class) 이용 시에는 해당 구간의 일반실과 특실 간 운임 차액(특실 요금의 50%)이 추가로 청구된다.
- 입석/자유석 이용: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 예약이 매진된 경우, 패스와 여권을 소지하고 자유석 또는 입석으로 열차에 탑승할 수 있다.
- 예약 변경: 동일한 날짜에 중복되는 여정을 예약할 수 없으므로, 시간 변경을 원할 경우 기존의 예약을 먼저 취소한 후에 다시 예매해야 한다.
- 열차 탑승:
- 탑승 시 유효한 코레일패스 코레일톡 앱 화면(또는 인쇄본), 여권, 그리고 좌석 지정권(코레일톡 앱 화면)을 반드시 함께 소지해야 한다.
- 코레일톡 앱에 직접 로그인하여 보여주는 화면은 인정되나, 모바일 화면 캡처(스크린샷) 이미지 파일은 유효한 승차권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주요 유의사항
- 환불 규정: 패스 사용 시작일 이전에는 전액 환불이 가능하지만, 사용 시작일이 지난 후에는 미사용 상태이더라도 환불이 불가능하다.
- 타인 양도 금지: 패스에 여권 정보가 등록된 본인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부정 사용이 적발될 경우 최대 10배에서 30배의 부가 운임이 징수된다.
- 지연 보상 제외: 코레일패스를 이용해 탑승하는 경우 열차 지연이나 운행 중단에 대한 별도의 보상 청구가 불가능하다.
가성비 비교 및 구매 팁: 서울-부산 구간의 KTX 일반실 편도 운임이 약 60,000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단순히 단거리나 일회성 편도 이동만 하는 여정에서는 코레일패스의 가성비가 떨어질 수 있다. 하루에 2회 이상 장거리 구간을 이동하거나 여러 도시를 순회하는 등 자신의 구체적인 여행 경로와 일반 승차권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승차 시 유의사항
- 신용 승차제 운영: 한국의 기차역은 개찰구에서 표를 검사하지 않는 신용 승차제를 운영한다. 따라서 승차권을 소지한 후 바로 열차에 탑승하면 된다.
- 무단 승차 금지: 열차 내에서 승무원이 이동하며 단말기를 통해 좌석 점유 상태를 확인하고 승차권을 검사한다. 승차권을 소지하지 않거나 캡처된 승차권 화면만 제시할 경우 부정 승차로 간주되어 부가 운임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상적인 종이 승차권이나 모바일 앱 승차권을 지참해야 한다.
- 코레일패스 및 자유석 이용 시 검표 유의: 코레일패스를 소지하고 탑승하거나 자유석 승차권을 이용하는 경우, 승무원의 단말기에 해당 좌석이 공석으로 나타날 수 있어 차내 검표의 대상이 되기 쉽다. 승무원이 승차권 제시를 요구할 때 당황하지 않고 코레일톡 앱 화면(또는 패스 인쇄본)과 여권을 즉시 보여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속버스, 시외버스
1. 고속버스
- 전국 주요 대도시를 고속도로를 통해 최단 경로로 연결하는 장거리 버스이다. 도중 정차가 거의 없으나, 운행 거리가 멀어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 노선의 경우 승객 편의와 휴식을 위해 중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1회 정도 들러 약 15분간 정차한다. 일반석 외에도 좌석이 넓고 쾌적한 우등 및 프리미엄 버스가 많이 배차되며, 이용 시 터미널 매표소나 모바일 앱을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예매해야 한다.
2. 시외버스
- 인접한 여러 도시나 지방 읍·면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이다. 대부분의 주요 거점 터미널에 들르는 완행형 노선과 목적지까지 빠르게 운행하는 직행형 노선이 있으며, 고속버스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탑승권을 구입해야 한다.
장거리 버스 이용 시 필수 주의사항, 차내 화장실 부재와 휴게소 이용 안내:
- 화장실이 없는 장거리 버스: 일부 국가의 장거리 버스와 달리, 한국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내부에는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버스 출발 전에 터미널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휴게소 정차 시 차량 위치 및 번호판 기억: 휴게소에는 수많은 비슷한 버스가 주차하므로, 하차 시 본인이 탄 버스의 차량 번호판과 주차 구역 위치, 정차 시간(약 15분 내외)을 사진으로 찍어두거나 기억해야 버스를 놓치지 않는다.
- 시외버스의 무정차 주의: 고속버스는 일정 거리 이상 운행하면 휴게소에 정차하지만, 시외버스는 장거리 노선이더라도 중간에 휴게소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최종 목적지까지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 요금체계
도시 간을 이동하는 장거리 버스는 교통카드 단말기 태그 방식이 아닌, 예매 및 발권 단계에서 연령을 구분하여 승차권을 구입해야 한다.
- 어른: 만 13세 이상 (중·고등학생 이상).
- 청소년 할인 주의사항: 온라인 예약 시에는 청소년 할인이 적용되지 않으며, 터미널 현장 창구에서 구매할 때 여권을 제시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현장 상황과 운행 노선별로 할인 적용 기준이 다를 수 있다.)
- 어린이 (초등학생): 만 6세 이상 ~ 만 12세 이하. 일반 요금의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 유아 (영유아): 만 6세 미만. 보호자 1인당 1명까지 무료로 동반하여 탑승할 수 있으나, 본인의 좌석 없이 보호자가 안고 타야 한다. 유아에게 단독 좌석을 배정하고 싶거나, 동반 유아가 1명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요금(50% 할인) 승차권을 구매해야 한다.
4. 수하물 규정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 버스 내부로 반입 가능한 휴대품과 버스 하부 트렁크(화물칸)에 실을 수 있는 위탁 수하물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 버스 내부 휴대품 반입 기준:
- 가로, 세로, 높이의 3면 합계가 115센티미터 이하(항공기 기내 반입이 가능한 크기)이거나, 전체 무게가 10킬로그램 미만인 경우에만 차내 반입이 허용된다.
- 버스 하부 트렁크 위탁 기준:
- 가로, 세로, 높이의 3면 합계가 160센티미터 이하(대형 여행용 캐리어인 약 28인치 크기)이거나, 전체 무게가 30킬로그램 미만인 수하물까지 트렁크에 실을 수 있다.
- 귀중품 및 파손주의 물품 휴대 필수:
- 깨지기 쉬운 물품이나 전자기기, 귀중품 등은 하부 트렁크에 위탁하지 말고 반드시 직접 품고 승차해야 한다. 버스 화물칸 안에서 수하물이 파손되거나 분실되어도 관련 법규 및 약관상 피해 보상을 받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5. 고속버스 예매 방법 및 외국인 이용 팁
대한민국의 공식 고속버스 통합 예매 서비스(코버스, Kobus)는 한국 휴대폰 본인 인증이나 외국인등록증 소지자 중심으로 시스템이 운영되어, 한국에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직접 예매가 제한될 수 있다.
- 공식 외국인 통합 예매 시스템 신설 예정:
- 2026년 후반기부터 해외 거주 외국인 여행객도 공식 웹사이트에서 정식 승차권을 직접 예매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예매 시스템이 신설될 예정이다. (관련 시스템 오픈 및 업데이트 시 가이드북에 즉시 반영될 예정이다.)
- 현재 이용 가능한 외국인 예매 플랫폼:
- 클룩 (Klook): 해외 여행객이 별도의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가장 간편하게 고속버스 승차권을 검색하고 예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다.
- 한패스 (Hanpass): 회원가입 후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단, 여권 기반의 본인 인증 절차가 필수적이며 국적별 인증 방식에 차이가 있으므로 여행 전에 미리 회원가입과 인증을 마치는 것이 좋다.
- 터미널 현장 구매:
- 사전 예매가 어려운 경우, 이동 당일 고속버스 터미널의 매표 창구나 무인 발권기를 방문하여 현장 잔여 좌석 승차권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현장 구매 시 여권 지참 권장)
💡 고속버스 vs 시외버스 탑승 구별 팁:
- 출발 터미널 건물 이름 사전 확인 (가장 중요): 대도시(특히 서울)에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예: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이 서로 완전히 다른 위치의 건물이다. 반드시 본인의 승차권에 적힌 정확한 터미널 이름과 지도 앱 위치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승차 홈 번호 확인: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모두 취급하는 '통합 버스터미널'의 경우에도 탑승구가 구별되어 있다. 승차권에 표기된 승차 홈 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번호 앞에서 대기해야 한다.
- 운행 경로 차이 (직행 vs 중간 정차): 고속버스는 목적지까지 도중 정차 없이 직행(중간 휴게소 1회 정차)하지만, 시외버스는 중간의 소도시나 읍·면 정류장에 여러 번 들르는 완행 노선이 많으므로 예상 소요 시간을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