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도쿄에서는 어떤 교통패스를 사야 할까? 🤔
도쿄 도심 위주 여행일 경우, 아래 세 가지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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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만 사용하는 방법
- 가장 간편하고 신경 쓸 것도 없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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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 교통패스를 병행하는 방법
- 지하철 이동: 도쿄 서브웨이 티켓
- JR선: 교통카드
- 사철: 교통카드 또는 각 지역 교통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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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일정에 맞춰 매일 다른 교통패스를 사용하는 방법
- (예) 3박 4일 중 하루는 도쿠나이 패스로 JR 중심 관광 이후 도쿄 서브웨이 티켓 48시간권으로 지하철 중심 관광
그럼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1번과 3번을 비교해도 3박 4일 기준 '치킨 반 마리 값'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큰 차이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이유는, 기본 개념을 이해해두면 다른 지역의 교통패스도 훨씬 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투어캐스트만의 꿀팁!
패스 구매 여부는 숙소 위치에!
선택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숙소의 위치가 가장 큰 기준이다.
- JR선 인근 숙소: ① 교통카드만 쓰는 방법이 가장 편리
- 지하철(메트로·도에이) 노선 인근 숙소: ② 교통카드 + 도쿄 서브웨이 티켓 조합 추천
숙소가 JR선 근처라면 일정상 지하철을 거의 이용하지 않을 수 있어 교통패스 없이도 충분히 여행 가능하다. (단, 일정상 JR을 자주 이용한다면 도쿠나이 패스 + 교통카드 조합도 추천)
반대로 지하철 노선 가까이 있다면 지하철 탑승 횟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도쿄 서브웨이 티켓이 훨씬 유리하다.
- 요코하마, 하코네, 에노시마, 가와구치코 등 도쿄 외곽 지역을 갈 경우에는각 지역별 전용 교통패스를 따로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이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역별 섹션에서 다룬다.
또한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공항 연계 상품(스카이라이너, 케이큐선, 리무진 버스 등)으로 함께 구매 시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아래 여행 예시를 참고해 일정을 계획해보자.
지하철역 인근 숙소의 최적 교통권 조합

예를 들어, 위 이미지처럼 나리타 공항 도착 기준 4박 5일 일정이고, 숙소가 JR 야마노테선이 아닌 지하철(메트로·도에이) 역 근처에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왕복) + 도쿄 서브웨이 티켓을 세트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24시간권 세트: 4,900엔
- 48시간권 세트: 5,300엔
- 72시간권 세트: 5,600엔
참고로, 스카이라이너 왕복 할인 요금은 단독으로 4,500엔이다. 즉, 여기에 24시간 지하철 이용료를 400엔 정도만 추가하면 되는 셈이다.
도쿄의 기본 지하철 요금과 하루 이동량을 고려하면 상당히 경제적인 조합이다.
게다가 숙소가 지하철 역 인근이라면, 어디를 가든 메트로나 도에이를 이용하게 되므로 실질적인 교통비 절약 효과도 커진다.
따라서 이 일정이라면, 도쿄 서브웨이 티켓 48시간권 또는 72시간권을 선택하여 지하철(메트로·도에이) 이동은 이 패스로 커버하고, JR이나 사철을 탈 경우에는 IC 교통카드를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 된다.
- 예시: 첫날 나리타 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게이세이 우에노에 도착한 후 72시간권을 바로 사용하면, 4일차 오후까지 유효하다.
마지막날 오전에는 교통카드로 개별 결제하면 된다.
시간 단위로 조합하는 DIY 일정법
대부분의 여행 가이드북에서는 여행 일수별 추천 코스 또는 테마별 추천 코스를 기준으로 일정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은, 추천 루트에서 벗어났을 때 일정을 재구성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투어캐스트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자, 각 관광지의 예상 소요 시간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여행자가 원하는 일정에 맞춰 직접 조합하는 DIY 방식의 여행 스케줄링을 제안한다.
DIY식 일정 구성 방법

예를 들어, 4박 5일 일정으로 도착과 출발 모두 오후인 경우,
전체 하루 일정이 가능한 날은 3일, 오전 일정만 가능한 날이 1일이 된다.
가고 싶은 관광지가 아래와 같다고 가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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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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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이바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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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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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센소지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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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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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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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루 종일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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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오후 + 저녁 일정 (13시~22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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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오전 혹은 오후 반나절 일정
위와 같이 시간을 기준으로 관광지를 조합하면 효율적인 DIY 일정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단, 숫자만 보고 단순히 끼워 맞추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관광지 간 거리, 동선 효율, 그리고 교통패스의 적용 여부까지 함께 고려해야 진짜 알찬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하코네 프리패스처럼 지역별 특화된 패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 일정을 하루에 집중 배치하는 것이 좋다.
투어캐스트만의 꿀팁!
도쿄 일정 쉽게 짜는 방법!
도쿄에서 야경 명소는 아래처럼 정리할 수 있다.
-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 도쿄타워
- 오다이바
- 스카이트리 전망대
- 도쿄도청 전망대
- 요코하마
- 겨울: 롯폰기 일루미네이션
4박 5일 일정이라면 야경을 볼 수 있는 날이 최대 4일이 된다. 따라서 먼저 보고 싶은 야경 스팟을 우선 선택한 뒤,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주간 일정을 배치하면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계획이 된다.
출발 전 ‘도쿄 이벤트 캘린더’ 확인은 필수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 중에 유명한 축제가 열렸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면 어떨까?
다시 그 시기에 맞춰 여행을 떠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냥 넘기자니 괜히 아쉬움이 남고, 놓쳤다는 생각에 속상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도쿄 여행 날짜를 확정하기 전, 현지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나 축제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계절별로 열리는 불꽃놀이, 벚꽃축제, 마츠리(전통 축제) 등은 일정 조정만 잘해도 여행의 만족도를 훨씬 높일 수 있다.
도쿄 현지의 축제 및 이벤트 정보는 아래 도쿄 관광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쿄 관광 공식 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