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항공편, 나리타 vs 하네다
도쿄는 오사카나 큐슈와 달리 배로 이동이 불가능하며,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갈 수 있다.
나리타 공항행 항공편은 인천공항과 김해, 청주공항과 하네다 공항행 항공편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운항 중이다.
나리타 공항과 하네다 공항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도쿄 도심과의 거리이다.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거리와 김포공항까지의 거리를 비교했을 때처럼, 나리타 공항은 도쿄 도심에서 멀고, 하네다 공항은 도심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러한 거리상의 장점으로 인해 김포 - 하네다 노선은 출장 등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가 높아, 인천 - 나리타 노선보다 항공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그러나 서울에 거주하는 경우, 김포 - 하네다 노선의 항공권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공항 접근성과 도심 진입 시간을 고려하면 무조건 비싸다고만은 단정할 수 없다.
이러한 요소를 감안하여 자신의 일정과 예산에 맞는 항공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김포 - 하네다 노선의 항공요금이 인천 - 나리타보다 왕복 기준 약 5 ~ 10만 원 정도 비싸다면, 김포 출발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
- 김포공항 면세점 규모는 인천공항보다 작다.
- 인천 - 나리타 편도 + 하네다 - 김포 편도로 각각 예약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쿄 숙소 최적 선택법
1) 도쿄에서의 숙소 위치는?
외국인 친구가 서울에 여행을 온다면, 대부분 강남, 잠실, 홍대 등 2호선 인근 지역을 숙소로 추천할 것이다. 그 이유는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주요 지역을 순환하고 환승도 편리하기 때문이다.
도쿄 역시 마찬가지로, 순환선인 JR 야마노테선(山手線) 을 따라 신주쿠, 시부야, 시나가와, 도쿄, 우에노, 이케부쿠로 등 중심 역들이 밀집되어 있어 처음 도쿄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야마노테선 근처 숙소가 유리하다.
'가이드북 - 추천호텔/료칸' 페이지에서는 투어캐스트에서 선정한 지역별 · 일행 구성별 추천 숙소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 날짜, 인원, 객실 수를 입력하면, 각 예약 사이트별 요금 비교도 한눈에 가능해서 간편하게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야마노테선 주변 숙소는 아래와 같이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 신주쿠 주변 (이케부쿠로, 하라주쿠, 시부야 등)
- 시나가와·도쿄역 주변 (아키하바라, 하마마츠쵸, 신바시 등)
- 우에노 주변 (닛포리 등)
야마노테선 한 바퀴는 약 1시간 정도 걸리므로, 서울 2호선보다는 짧은 편이다. 따라서 어느 한 지역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고 단정짓기 어렵다.
신주쿠가 번화가니까 가장 좋지 않을까? 하고 신주쿠만 고집하기보다는 여행 예산과 동선에 맞는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예를 들어 도쿄 디즈니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도쿄역에서 환승 없이 마이하마역으로 이동 가능하므로 도쿄역 근처가 유리하다.
- 가성비 좋은 숙소는 우에노역 주변에 밀집되어 있다.
서울에서 강남이 다른 지역보다 비싼 것처럼, 신주쿠 주변 호텔은 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같은 가격이라면 더 좋은 시설을 갖춘 숙소를 다른 지역에서 찾을 수도 있으니 비교하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야마노테선 주변이 아니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으나,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도쿄의 지하철 노선도는 매우 복잡하게 보이지만, 이는 다양한 노선이 서로 잘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투어캐스트에서 설명하는 교통 체계만 숙지하면 무리 없이 경로 검색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 호텔은 여러 곳을 예약하는 게 좋을까?
하코네 료칸, 오다이바, 도쿄 타워 등 특별한 분위기를 위해 별도로 숙박을 고려하지 않는 이상, 한 곳의 숙소에 머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도쿄 시내는 서울보다 작아 숙소를 굳이 옮기지 않아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다.
오히려 숙소를 변경할 경우, 짐을 싸고 풀며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반복하게 되어 여행 피로도가 올라갈 수 있다.
다만,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고려해 일정 중 1~2박 정도만 특별한 호텔이나 료칸에서 묵는 것은 추천할 만하다. 특히 6박 이상의 일정이라면, 동서로 나누어 각각 3박씩 숙소를 나누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투어캐스트만의 꿀팁!
도쿄 숙소 선택 시 안전 고려사항
- 신주쿠 가부키쵸: 일본 최대 유흥가
- 이케부쿠로 서쪽·북쪽 출구: 치안이 좋지 않음 (동쪽 출구는 비교적 안전)
- 우에노 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우구이스다니: 러브호텔이 많아 가족 여행에는 부적합
이케부쿠로나 우구이스다니 쪽 숙소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위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