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나고야 시내는 크게 네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 나고야 역 주변
- 사카에·오스 지역
- 나고야 성·도쿠가와엔 지역
- 아쓰타 지역
이 네 구역을 기준으로 동선을 짜거나, 관광 순환 버스 메구루 버스를 활용해 하루 일정을 구성하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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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 2025-12-16 기간에는 요금이 없습니다. 다른 날짜를 다시 검색해주세요.
나고야 역 주변
1) JR 센트럴 타워즈·JR 게이트 타워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JR 나고야 역과 직접 연결된 초고층 빌딩으로, 둥근 외형의 51층 빌딩이 센트럴 타워즈, 그 옆에 네모 반듯한 46층 건물이 JR 게이트 타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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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타워즈
- 지하 2층 ~ 지상 11층: 타카시마야 백화점
- 상층부: 나고야 메리어트 아소시아 호텔 &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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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게이트 타워
- 지하 1층 ~ 지상 8층: 게이트 타워 몰 (쇼핑몰)
- 상층부: JR 게이트 타워 호텔 & 오피스
이 외에도 다양한 카페와 식당가가 입점해 있어, 하루 종일 쇼핑과 식사를 즐겨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매장이 많다.
위치 JR 센트럴 타워즈·JR 게이트 타워2) 미들랜드 스퀘어
미들랜드 스퀘어는 일반 백화점과 달리 명품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모여 있는 고급 쇼핑 공간으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야외 전망대 (Sky Promenade)
- 위치: 미들랜드 스퀘어 44~46층, 지상 220m
- 특징: 천장이 뚫린 옥외형 전망대로, 바람과 날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개방형 공간
- 구조: 투명 유리벽과 개방형 디자인으로, 360도 파노라마 뷰를 통해 나고야 전역을 한눈에 조망 가능
- 나고야 시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nagoya-info.jp - 운영시간: 11:00~22:00(최종 입장 21:30까지)
- 1월 ~ 2월은 13:00 ~ 21:00 (최종입장 20:30)
- 연말 11:00 ~ 18:00
- 1월 1일 05:30~8:30(최종 입장은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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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무휴
-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영업 중단될 수 있음.
3) 메이테쓰 백화점
메이테쓰 백화점은 나고야에서 가장 전통 있는 로컬 백화점으로, 일본 전국에서도 유일무이한 지역 기반 백화점으로 손꼽힌다.

메이테쓰 나고야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며, 입구에는 메이테쓰 백화점의 마스코트인 나나짱(ナナちゃん)이 자리하고 있다.
계절이나 행사에 따라 의상이 바뀌어, 나고야 시민들에게는 친근한 도심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
- 단, 메이테쓰 백화점 본점은 나고야역 주변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2026년 2월 말 폐점하며, 이후 부지는 대형 복합시설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앱 내 할인/쿠폰 탭 – 여행중에서는 면세 10%에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4) 노리타케의 숲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현지의 유명 도자기 브랜드 노리다케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기존 공장 부지를 정비하여 만든 복합 문화 공간이다.
공원, 뮤지엄, 체험 시설, 상점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기에 관심이 있다면 필수 방문지이며, 관심이 없더라도 나고야 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산책 겸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은 명소다.
위치 노리타케의 숲 홈페이지나고야 성과 주변 명소
1) 나고야 성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나고야 성(名古屋城)은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 승리 이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오사카의 도요토미 가문을 견제하기 위해 축성한 성이다. 1609년부터 1612년까지 약 3년에 걸쳐 건설되었으며, 에도 시대 초기에 도쿠가와 정권의 권위와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제2군 사령관이자 성 쌓기의 달인으로 유명한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가 구마모토 성(1607) 완공 후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나고야 성 축성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 내부에는 그가 옮겨왔다는 전설이 있는 기요마사의 돌(180톤)이 있으며, 성 입구에는 그를 기념하는 동상도 세워져 있다.
천수각 꼭대기에는 금박을 입힌 샤치호코 장식이 얹혀 있다. 샤치호코는 머리는 호랑이, 몸은 물고기의 형상을 한 상상의 동물로, 불이 나면 물을 뿜어 화재를 막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고야 성의 킨샤치는 한 쌍에 금 88kg이 사용될 정도로 화려함을 자랑하며, 나고야의 대표 상징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사카 성 등 다른 성에도 샤치호코가 있지만, 나고야 성의 것이 가장 유명하다.

제2차 세계대전 공습으로 인해 천수각과 주요 건물이 대부분 소실되었으며, 1959년에는 철골 콘크리트 구조로 천수각을 재건해 박물관 형태로 개방하였다. 그러나 건물 노후화로 인해 현재는 입장이 제한되어 있으며, 당시 목조건축의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입장 가능한 시설로는 일본 전통 건축미와 가노파(狩野派)의 그림, 황금 장식 병풍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혼마루고텐(本丸御殿)과 나고야 성의 유물, 역사 자료, 복원 모형 등을 전시하고 있는 니시노마루 고쿠라 조호칸(보물 전시관)만 가능하다.
- 입장료: 성인 5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 도쿠가와엔 공통권 구매 시 640엔: 구입일 외에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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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09:00 ~ 16:30
- 혼마루고텐, 니시노마루 고쿠라 조호칸은 16:00까지 입장
- 휴무일: 12/29 ~ 1/1 (단, 행사 등으로 인해 변경될 수 있음)
2) 킨샤치 요코초
金シャチ横丁
나고야 성의 킨샤치(金シャチ)는 일본 성 장식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상징물이다. 이 이름에 골목(요코초)을 결합해 만든 공간이 바로 킨샤치 요코초다.
킨샤치 요코초는 두 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전통과 현대의 매력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명소다.

- 요시나오 존 (정문 앞)
전통·정통 나고야메시를 맛볼 수 있으며, 전통 공예품·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역 - 무네하루 존 (동문 쪽)
현대적인 카페, 크래프트 맥주, 퓨전 요리 등 젊은 감각의 가게가 모여 있는 구역
정문으로 입장해 전통적인 나고야의 맛을 즐기고, 동문으로 나와 현대적인 감각의 가게를 체험한다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고야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3) 메이조 공원
메이조 공원(名城公園)은 나고야 성의 옛 이름인 메이조(名城)에서 유래되었으며, 1931년 나고야 성 외곽 해자와 주변을 시민 공원으로 정비하면서 탄생하였다.
봄철에는 벚꽃, 가을철에는 단풍 명소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나고야 성 천수각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다.
위치 메이조 공원 홈페이지4) 도쿠가와엔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도쿠가와엔(徳川園)은 1695년,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2대 당주였던 도쿠가와 미쓰토모(徳川光友)가 은거용 별저로 조성한 일본 전통 정원이다.
메이지 시대에는 귀족 정원으로 활용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공습으로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이후 나고야시가 복원 사업을 진행해, 2004년 재정비를 거쳐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현재는 나고야를 대표하는 회유식(回遊式) 정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 회유식 정원: 연못이나 호수를 중심으로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일본 정원 양식
정원의 구조는 “용의 머리와 호랑이의 꼬리”를 본떠 설계되었으며, 중심부에는 류센코(龍仙湖)라는 이름의 큰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연못을 중심으로 폭포, 계류, 석교 등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자연의 풍경을 정원 안에 응축시킨 전통적 미학을 느낄 수 있다.

- 입장료: 성인 3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 나고야 성 공통권 구매 시 640엔: 구입일 외에도 사용 가능
- 운영시간: 09:30 ~ 17:30 (최종입장은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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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날 휴무)
- 연말연시 (12/29 ~ 1/1)
사카에 명소 총정리
사카에는 나고야 최대의 번화가로, 젊은 층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나고야 역에서 사카에 역까지는 지하철로 단 두 정거장 거리이므로, 인원이 적다면 지하철이나 시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효율적하다. 3~4명 정도의 소규모 그룹이라면 택시 이용이 더 편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1) 히사야오도리 공원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사카에 중심부에 위치한 남북 약 2km 길이의 도심 공원으로, 미라이 타워가 중앙에 자리해 나고야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2020년 리뉴얼을 통해 녹지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했으며, 산책과 휴식은 물론 카페·쇼핑·야경 감상까지 가능하다. 계절별로 일루미네이션과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인기 있는 도심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위치 히사야오도리 공원 홈페이지2) 미라이 타워 (구 나고야 TV 타워)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1954년 일본 최초의 TV 전파 송출용 타워로 건설되었으며, 2020년 리노베이션을 통해 미라이 타워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전반적으로 세련된 외관으로 탈바꿈했으며, 4층에는 부티크 호텔인 호텔 타워 더 파크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라이 타워 전망대
지상 90m에 위치한 전망대로, 미들랜드 스퀘어 전망대보다는 낮지만 오히려 오아시스 21과 히사야오도리 공원을 가까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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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평일, 일요일 10:00 ~ 21:00
- 토요일 10:00 ~ 21:40
- 최종 입장 20분전 까지
- 연중 무휴: 연 2회 정도 유지보수 휴관
3) 오아시스 21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나고야 사카에에 위치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1층에는 버스터미널이 자리해 시내버스·공항버스·고속버스 등 다양한 노선이 모이는 교통 허브로 기능한다. 지하철 사카에역과도 직접 연결되어 있어 환승이 매우 편리하다.
지상에는 현대적으로 재정비된 공원과 광장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하에는 쇼핑몰·레스토랑·이벤트 공간 등이 들어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독창적인 유선형 구조 덕분에 “물의 우주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낮에는 유리 지붕이 햇빛을 반사해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밤에는 LED 조명으로 사카에의 야경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위치 오아시스 21 홈페이지4) 나고야 시 과학관
< 🚌 구루메 관광 버스 코스 >
거대한 은색 구형 구조물이 인상적인 나고야 시 과학관은 단순한 전시 중심의 박물관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과학관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과학에 관심 있는 성인에게도 흥미로운 체험 공간으로, 누구나 쉽게 과학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 플라네타리움 “Brother Earth”
- 직경 35m, 수용 인원 350명 규모로, 세계 최대 크기의 플라네타리움이다. 실제 밤하늘처럼 별자리를 재현하며, 최신식 프로젝션을 통해 계절별 테마 프로그램이나 천문학 강연·쇼 등이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 과학 전시관
- 생활과학, 우주, 지구과학, 생명과학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연령층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 인공 폭설실
-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폭설 체험 공간으로, 영하 30도의 환경에서 눈보라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설이다.
- 토네이도 실험실
- 높이 9m에 달하는 거대한 인공 토네이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험실이다. 실제 소용돌이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과학적으로 배울 수 있는 체험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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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09:30 ~ 17:00 (최종 입장 16:30)
- 플라네타리움은 16:30 발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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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일
- 매주 월요일: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날 휴관
- 매달 세번째 금요일: 공휴일과 겹치면 평일 하루 휴관
- 연말연시: 12/29 ~ 1/3
- 그 외 임시 휴관일이 있으며, 캘린더 에서 정확히 확인 후 가는게 좋다.
5) 오스 상점가
오스 상점가(大須商店街)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나고야의 대표적인 도보형 쇼핑 거리이다. 일본식 전통 상점, 기모노 가게, 찻집 등이 늘어서 있는 한편, 최신 패션·가전제품, 그리고 스트리트 문화까지 다양하게 혼재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관련 매장이 많아 “나고야의 아키하바라”로도 불리며, 메이드 카페, 피규어 숍, 코스프레 의상 전문점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스 상점가에는 미소가쓰, 히쓰마부시, 텐무스, 타이완 라멘 등 나고야를 대표하는 향토 요리 나고야메시(名古屋めし) 맛집들이 즐비하며, 이곳만의 B급 구루메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오스 상점가에서는 매년 다양한 거리 축제가 열리며, 특히 아래 두 축제는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 7월 말 ~ 8월 초: 오스 여름 축제
- 10월 중순: 오스 거리 퍼포먼스 축제(大須大道町人祭)
→ 거리 곳곳에서 코스프레 행렬과 전통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축제 기간 동안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오스칸논
칸논(観音)은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의미하며, 정식 명칭은 키타노산 신푸쿠지 호쇼인(北野山 真福寺 宝生院)이다. 쉽게 말해 절로 이해하면 된다.

이 사찰은 1333년, 기후현 하시마에서 창건되었으며, 1612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에 따라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공습으로 소실되었으나, 전후 재건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 매월 18일 ― 칸논의 날
절 주변에는 벼룩시장과 다양한 노점이 들어서, 평소보다 한층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매년 2월 3일 ― 세쓰분(節分会)
승려들이 높은 곳에서 콩을 뿌리는 마메마키(豆まき) 행사가 열려,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한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행사다.
※ 세쓰분은 일반적으로 2월 3일에 열리지만, 연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2025년에는 2월 2일에 진행되었으므로, 매년 정확한 날짜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쓰타 신궁
아쓰타 신궁
일본 신화에 따르면, 스사노오노미코토(須佐之男命)는 머리가 여덟 달린 상상의 괴물 야마타노오로치(八岐大蛇)를 무찌른 뒤, 그 몸속에서 신비로운 검을 얻었다. 그는 이 검을 여동생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에게 바쳤고, 이 검은 훗날 일본 황실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삼종신기 중 하나인 쿠사나기노츠루기(草薙剣, 초혼검)이 되었다.
- 흥미롭게도 스사노오노미코토는 한국 포항 지역 설화인 연오랑과 세오녀 이야기 속의 연오랑과 동일 인물이라는 설도 존재한다.

현재 이 초혼검은 아쓰타 신궁에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검의 실체는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되며, 일반인은 물론 왕족조차 직접 볼 수 없다.
- 겐페이 전쟁(源平合戦, 1180~1185)의 마지막 전투인 단노우라 전투(壇ノ浦の戦い, 1185) 당시, 안토쿠 천황이 삼종신기(三種神器)를 지닌 채 바다에 몸을 던졌다고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거울과 구슬은 회수되었으나, 초혼검(草薙剣)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는 설이 존재한다. - 해당 사건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큐슈 2편 - 시모노세키 편의 아카마 신궁 소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이 일본 황실 재산을 조사할 당시에도 삼종신기의 실물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일왕이 교체될 때에도 이 검과 옥새가 함께 전달되지만, 항상 천이나 상자에 싸인 채로만 전달된다.
결국 삼종신기는 지금도 실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으며, 일본 신화와 황실 문화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노부나가 담벼락 (信長塀)
아쓰타 신궁 경내에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오케하자마 전투(1560년)에서 대승을 거둔 뒤, 그 감사를 담아 세운 담벼락이 남아 있다. 원래는 약 400m 길이였지만,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부가 소실되어 현재는 약 120m만 보존되고 있다.

오케하자마 전투 (1560년 6월 12일)
16세기 중반, 일본은 전국시대(戦国時代)로 각지 다이묘들이 세력을 다투던 혼란의 시기였다. 당시 스루가·도토미·미카와 지역을 지배하던 강력한 다이묘 이마가와 요시모토(今川義元)는 약 2만~4만 명의 대군을 이끌고 수도 교토를 향해 진군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진로에 위치한 오와리 지역(현 나고야)은 당시 소국에 불과했으며, 오다 노부나가는 겨우 2천~3천 병력을 가진 소규모 영주였다.
열세 속에서도 노부나가는 출전 전 아쓰타 신궁에 참배한 뒤 직접 군을 이끌었다. 마침 이마가와 본진은 오케하자마 협곡 근처에서 연회를 벌이고 있었고, 폭우로 인해 시야가 흐려진 틈을 타, 노부나가는 대담한 기습을 감행했다.
이 전술은 대성공을 거두었고, 노부나가는 전장에서 직접 이마가와 요시모토를 쓰러뜨리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전투는 단순한 전술의 승리가 아니라, 일본 역사에서 손꼽히는 전환점이었다. 오다 노부나가의 이름은 전국에 알려졌고, 이후 일본 통일을 향한 그의 행보가 본격화되었다.
그 시작을 기념하는 상징이 바로, 지금도 아쓰타 신궁 경내에 남아 있는 노부나가 담벼락이다.
- 입장료: 무료
-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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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관 입장 관련
- 입장 시 500엔 별도
- 09:00 ~ 16:30 (최종입장은 16:00까지)
- 매월 마지막 주 수, 목요일, 12/25 ~ 12/31 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