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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대표 음식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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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대표 음식 소개

머리말

'메시(飯)'는 일본어로 식사·밥을 의미하며, 여기에 지역명을 붙인 '나고야메시'나고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과 별미 요리를 통칭하는 말이다.

오사카의 분카쿠리, 삿포로의 징기스칸처럼 지역 고유의 음식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관광 홍보용 키워드로도 활용되고 있어, 공항·역·식당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나고야메시' 메뉴판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나고야 메시

1) 나고야 모닝

나고야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특한 아침 식사 문화, 바로 '나고야 모닝'이 있다.
커피 한 잔만 주문해도 토스트, 샐러드, 오구라 팥 토스트 등 다양한 아침 메뉴가 함께 제공되는 이 특별한 서비스는 나고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으로 손꼽힌다.

나고야 모닝

1950년대 아이치현 이치노미야(一宮市)의 섬유공업 노동자들이 이른 아침 카페(킷사텐)에 들르기 시작하면서,
커피를 주문한 손님에게 땅콩이나 삶은 달걀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생겨났다.
손님을 붙잡기 위한 이러한 발상이, 오늘날 ‘모닝 서비스’ 문화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문화는 당시 '카페 왕국'으로 불리던 나고야 시내로 퍼져나갔고,
단순한 달걀·땅콩에서 시작된 서비스는 점차 토스트, 샐러드, 오구라 팥 토스트, 파스타, 미니 우동 등으로 다양화되었다.

나고야 지역 카페들이 경쟁적으로 모닝 메뉴를 강화하면서,
'나고야 모닝'은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식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① 콘파루(コンパル)

  • 194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원조급 나고야 모닝 카페
  • 현재는 8개 지점을 둔 체인점으로, 음료 값에 200~350엔을 추가하면 토스트를 받을 수 있음
  • 연말연시·오봉 등 현지 연휴 기간에는 모닝 세트 제공 없음
  • 간판 메뉴는 나고야 모닝이 아닌 '에비프라이 샌드(새우튀김 샌드위치)'로, 3명이 나눠 먹기에도 적당해 추천됨
콘파루 메뉴 & 모닝 서비스

② 코메다

  • 일본 전역에 약 900개 지점을 보유한 대형 체인 카페
  • 오전 11시까지 음료 주문 시, 추가 금액 없이 나고야 모닝이 제공
  • 선택 가능한 조합:
    • 빵: 토스트 또는 로브빵(모닝빵) 중 택 1
    • 토핑: 삶은 달걀 | 달걀 페이스트 | 오구라앙(팥) 중 택 1
    • 스프레드: 버터 | 딸기잼 중 택 1
코메다 모닝 서비스

2) 오구라 토스트

오구라 토스트는 나고야 모닝의 대표 메뉴 중 하나로,
'버터 토스트에 팥앙금을 올려 먹고 싶다'라는 손님의 요청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짭짤한 버터와 달콤한 팥앙금(오구라앙)이 어우러져 단짠단짠 조화를 즐길 수 있는,
나고야만의 독특한 맛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구라 토스트
  • 오구라(小倉)는 일본어로 팥앙금을 뜻하며,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의 고쿠라(小倉)한자가 동일하다.

3) 히쓰마부시

나고야메시 가운데 가장 유명한 요리가 바로 히쓰마부시(ひつまぶし)다. 1873년, 아쓰타 신궁 앞에서 문을 연 음식점 아쓰타 호라이켄(蓬莱軒)에서 탄생했다.

원래는 공 모양의 자기 그릇에 장어 덮밥을 담아 배달했지만, 그릇이 자주 깨져 큰 나무통에 여러 인분을 담아 배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손님들이 장어만 먹고 밥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장어를 잘게 썰어 밥과 섞어서(まぶす, 마부스) 내놓은 것이 시초다.

명칭은 ‘오히쓰(お櫃, 나무통)’ + ‘마부스(섞다)’의 합성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후 차를 부어 먹는 방식까지 더해지면서 아쓰타 호라이켄이 이를 상표 등록해 오늘날 나고야의 대표 명물이 되었다.

히쓰마부시

현재는 밥 위에 잘게 썬 장어구이가 올려진 형태로 제공되며,
주걱으로 밥을 ➕ 모양으로 4등분해 한 주걱씩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즐긴다.

① 첫 그릇

첫 그릇은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다.

② 두 번째

파, 와사비고명을 얹어 먹는다.

③ 세 번째

김을 얹고 녹차 또는 육수를 부어 오차즈케(차밥)로 즐긴다.

④ 마지막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든 방식으로 마무리한다.

나고야 히쓰마부시 맛집 추천

  • 아쓰타 호라이켄(あつた蓬莱軒)
    • ‘히쓰마부시’ 상표를 등록한 140년 전통의 원조 맛집
    •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많고, 평도 좋은 곳
    • 아쓰타 신궁 근처에 본점이 있으며, 나고야 시내에 여러 분점 운영
  • 우나젠(うな善)
    • 1957년 창업한 전통 장어 전문점
    • 간토식 장어덮밥 (찐 뒤 숯불에 구워 부드럽고 촉촉)
    • 나고야식 장어덮밥 (찌지 않고 바로 숯불에 구워 고소하고 쫀득) → 두 가지 스타일 모두 경험 가능
  • 우나후지(うな富士)
    • 미슐랭 선정 맛집, 타베로그 100대 명점 연속 선정
    • 청 장어만 엄선해 사용하며, 1,000도 이상의 참숯 화로에서 통으로 구워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과 장어 본연의 풍미 강조
  • 마루야 혼텐(まるや本店)
    • 나고야역, 츄부 국제공항 등 접근성이 뛰어난 지점 다수 보유
    • 맛 평가도 안정적이고, 여행자에게 편리한 선택지

당시 상황에 맞게 방식을 유연하게 바꾸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히쓰마부시가 탄생할 수 있었다.
만약 기존 방식을 고집했다면, 지금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히쓰마부시 문화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고야에서 먹는 피맥

나고야메시는 아니지만 꼭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있다. 바로 솔로피자(Solo Pizza)다.

“나고야에 웬 피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을 반드시 들러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세계 피자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이탈리아 정부 공인 인증까지 받은 정통 나폴리 피자 전문점이기 때문이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즐기는 나폴리 피자의 풍미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배가시켜 줄 것이다.

나고야 솔로 피자
마르게리타 + 맥주 조합

대표 메뉴

  • 마르게리타 엑스트라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바질, 올리브 오일이 어우러진 정통 나폴리 피자. 세계 피자 챔피언 셰프의 레시피로 완성된, 기본이자 최고의 맛. 솔로피자에 세계 대회 첫 우승을 안겨 준 메뉴.
  • 파스콸레
    순무잎, 햄, 모차렐라 치즈가 어울린 독창적인 메뉴. 신선한 조합으로 세계 대회 우승을 거머쥔 특별한 피자.
  • 마리나라
    토마토 소스, 마늘, 오레가노, 올리브 오일로 만든 나폴리 피자의 원형. 치즈가 들어가지 않아 도우와 화덕 풍미를 가장 순수하게 즐길 수 있으며, 채식주의자나 가볍게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
나고야 솔로 피자
화덕에서 피자를 꺼내는 모습

다카야마 지역

1) 히다규 (飛騨牛)

히다규는 일본 3대 와규(고베규, 마쓰사카규, 히다규)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소고기로,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스테이크, 스키야키, 샤부샤부, 소금구이, 스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손으로 쥔 니기리 위에 살짝 구운 히다규를 얹은 히다규 스시
관광객이라면 꼭 맛봐야 할 필수 체험 메뉴로 인기가 높다.

히다규 스시
일본 3대 와규로 만든 스시

2) 다카야마 라멘 (高山ラーメン)

추운 산간 지방에서 즐기는 서민 라멘으로 알려져 있으며,
타카야마 라멘간장 베이스의 맑고 진한 국물
얇은 스트레이트 면을 사용한 라멘으로,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다카야마 라멘

미에 지역

1) 아카후쿠 모치(赤福餅)

1707년 창업한 아카후쿠 가게에서 만든 전통 화과자로 에도시대부터 이세신궁 참배객들이 에너지 보충용으로 즐겨 먹던 떡으로 부드러운 떡을 팥앙금으로 감싼 형태다.

팥 위의 세 줄은 이스즈강의 물줄기를, 흰 떡은 강 바닥의 돌을 형상화한 것이다.

한 입 크기로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며,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구입할 때는 반드시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 아카후쿠(赤福)로 잘 알려진 아카후쿠사는 1993년, 이세 신궁 앞 상권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통 거리를 조성하였다. 이때 만들어진 관광지가 바로 오카케 요코초(おかげ横丁)이다.
아카후쿠 모치

2) 이세 우동(伊勢うどん)

국물이 거의 없는 굵고 부드러운 우동으로 간장·다시·미림 등을 섞은 진한 소스를 면에 비벼 먹는 방식이다.

이세신궁 참배객들에게 사랑받으며 발달했으며, 단순해 보이지만 쫄깃한 면과 짭조름한 소스의 조화가 일품이다.

이세 우동

3) 이세 에비(伊勢海老, 이세새우)

미에현을 대표하는 최고급 해산물로, 이름 그대로 이세 지역에서 유래했다.

큰 몸집과 단단한 껍질, 탱탱한 식감이 특징이며, 사시미·구이·미소시루 등으로 즐기며 특히 새해 요리에 쓰이는 귀한 재료다.

이세 에비 (이세새우)

4) 마쓰사카 규(松阪牛)

일본 3대 와규(고베규, 마쓰사카규, 히다규)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최고급 소고기 브랜드다.

풍부한 마블링과 입안에서 녹는 식감이 특징이며, 스키야키·샤부샤부·스테이크로 많이 먹는다.

마쓰사카 규

5) 테코네즈시(手こね寿司)

이세 지역 어부들의 전통 요리가다랑어나 참치를 간장 양념에 재워 초밥 밥 위에 얹은 지역 스시다.

이름은 '손으로 비비다(手でこねる, 테데코네루)'에서 유래했으며, 현재는 시마·도바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테코네즈시

6) 제철 굴 (牡蠣, 카키)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는 굴의 제철로, 겨울철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이세만과 도바·시마 앞바다는 파도가 잔잔하고 영양염류가 풍부한 내만(內灣)으로, 예로부터 굴이 자연적으로 잘 자라 굴 양식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일본에서도 해녀(아마, 海女)가 가장 많은 곳으로, 해녀들이 전복과 소라, 굴을 채취하며 “이세 = 해산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았다.

이세 굴

굴은 껍질째 숯불에 구워 먹는 야끼카키(焼き牡蠣), 신선한 굴 회, 뜨끈한 굴 전골, 바삭한 굴 튀김, 푸짐한 굴 덮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바·시마 지역에서는 해녀가 직접 채취한 굴을 해녀 오두막(아마고야)에서 바로 구워 먹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