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명물 음식 Best 7오코노미야키부터 츠케멘, 레몬 디저트까지 히로시마 여행 시 꼭 맛봐야 하는 대표 명물 음식 안내이다.
히로시마는 일본 전역에서 식도락 여행으로 손꼽힐 만큼 개성 넘치고 맛있는 명물 음식들이 가득한 도시이다. 히로시마에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먹어야 할 대표 음식 7가지를 정리했다.
1.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広島風お好み焼き)
오사카식과 함께 일본 오코노미야키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히로시마 최고의 소울 푸드이다.
- 특징: 재료를 한데 섞어서 굽는 오사카식과 달리, 얇은 밀가루 전병 위에 양배추, 숙주나물, 삼겹살, 야키소바 면, 계란을 층층이 쌓아 올려 굽는다.
- 매력: 엄청난 양의 양배추가 익으면서 나오는 천연의 단맛과 면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식감과 포만감을 자랑한다. 시내 중심가의 '오코노미무라'나 히로시마역 앞 '에키마에히로바'에 가면 수많은 전문점이 모여 있다.
2. 신선한 굴 요리 (カキ料理)
히로시마는 일본 전국 굴 생산량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굴의 고장'이다.
- 특징: 잔잔하고 영양분이 풍부한 세토내해에서 자라 알이 굵고 통통하며, 비린맛이 적고 녹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 즐기는 법: 석쇠에 바삭하게 구워 먹는 굴 구이(야키가키)부터 바삭한 굴 튀김(카키후라이), 따끈한 굴 밥(카키메시) 등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세계유산 미야지마 섬 상점가에 길거리 간식으로 파는 굴 구이가 특히 유명하다.
3. 국물 없는 탄탄멘 (汁なし担々麺)
2000년대 이후 히로시마의 새로운 명물로 급부상하여 완벽하게 자리 잡은 중독성 강한 면 요리이다.
- 특징: 이름 그대로 국물 없이 자작한 고추기름 소스에 다진 고기, 파, 그리고 산초(화자오) 가루를 듬뿍 올려 낸다.
- 즐기는 법: 면을 받자마자 최소 20번 이상 아래위로 강하게 비벼서 먹는 것이 정석이다. 입안이 얼얼해지는 특유의 매운맛이 특징이며, 면을 다 먹은 뒤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시메고한(締めご飯)’' 스타일 마무리도 필수이다.
4. 히로시마 츠케멘 (広島つけ麺)
일본의 일반적인 츠케멘과 궤를 달리하는, 히로시마만의 독창적인 매운 차가운 면 요리이다.
- 특징: 차갑게 식힌 쫄깃한 면 위에 삶은 양배추, 오이, 대파, 차슈 등을 고명으로 듬뿍 올린다. 소스는 가쓰오부시 등 고소한 감칠맛 베이스에 고추기름과 볶은 깨를 듬뿍 넣어 빨갛고 매콤하게 만든다.
- 매력: 주문할 때 매운맛 단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알싸하면서도 시원하고 깔끔한 맛 덕분에 더운 여름철은 물론, 여행 중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깔끔하게 입가심하기에 최고이다.
5. 아나고메시 / 붕장어 덮밥 (あなごめし)
미야지마 지역을 중심으로 백 년 넘게 사랑받아 온 전통 있는 명물 요리이다.
- 특징: 장어(우나기)보다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붕장어(아나고)를 사용한다. 붕장어 머리와 뼈를 고아 만든 특제 양념 소스를 발라 숯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 매력: 양념을 발라 지은 고슬고슬한 밥 위에 숯불 향 가득한 붕장어 구이를 촘촘하게 올려 내어, 한 입 먹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미야지마구치역 앞의 '우에노(うえ의)'가 원조 맛집으로 가장 유명하다.
6. 세토우치 레몬 디저트 (瀬戸内レモン)
히로시마를 포함한 세토내해 연안 지역은 온화한 기후 덕분에 일본 최대의 레몬 생산지로 유명하다.
- 특징: 이곳에서 자란 '세토우치 레몬'은 신맛이 강하지 않고 향이 부드러우며 껍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당도가 높다.
- 다양한 종류: 카페나 디저트 상점에 가면 상큼한 레몬 케이크, 레몬 타르트, 레몬 파운드케이크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이카텐 레몬맛(레몬맛 오징어 튀김 과자)'이나 레몬 사이다, 레몬 라멘 등 독특한 가공품도 기념품숍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이다.
7. 모미지 만쥬 (도라야키 / もみじ饅頭)
히로시마와 미야지마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전통 기념품이자 디저트이다.
- 특징: 미야지마의 단풍 계곡(모미지다니)을 모티브로 삼아 단풍잎 모양으로 구워낸 촉촉한 빵이다.
- 트렌드: 과거에는 달콤한 팥소(단팥)가 기본이었으나 최근에는 커스터드 크림, 초콜릿, 말차, 치즈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미야지마 상점가에서는 만쥬를 통째로 튀겨낸 별미인 '아게모미지(튀긴 단풍 만쥬)'를 파는데, 겉바속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어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