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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나가사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들은 '나가사키 짬뽕', '원자폭탄', '카스테라'일지도 모르겠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이어,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두 번째 원자폭탄이 투하되었다. 이로 인해 27만 명이 피폭되고, 약 7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조선인 피해도 컸는데, 2만 명이 피폭되고 1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이 말라 참을 수 없었습니다.
물에는 기름이 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나 물이 마시고 싶어, 결국 기름이 뜬 물을 그대로 마셨습니다.
– 나가사키 평화공원 평화의 샘에 적힌 문구 중에서
영화 '군함도'의 배경이 되었던 하시마 섬은 당시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나가사키 원폭 이후 일본인 대신 피폭 잔재를 정리했던 비극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일은 불과 80년 전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히로시마에는 1970년에 한국인 위령비가 세워졌지만, 나가사키에는 정치적 이유로 오랜 시간 동안 위령비가 세워지지 못했다. 그러다 마침내 2021년 11월 6일, 사건 발생 76년 만에 한국인 위령비가 세워졌다.
나가사키는 과거 조선통신사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이 끝난 지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1607년, 조선은 쓰시마(대마도)를 통해 나가사키에 조선통신사를 파견한다.
왜 불과 10년 만에 조선은 일본에 통신사를 보냈을까? 이 질문은 이후의 역사에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조선통신사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란 도중 사망하였으며, 그의 사망과 동시에 일본군에게는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 전쟁을 통해 조선의 영토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했던 일본군은 도요토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채 귀국하게 된다.
귀국 후, 도요토미 측과 대립하던 세력은 최고 권력을 장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화친을 요청하며 세력 재편이 이뤄진다. 결국 1600년, 도요토미 잔당인 서군과 도쿠가와의 동군 간의 세키가하라 전투가 벌어지고, 이 전투에서 도쿠가와가 승리하며 일본의 정치 구도가 바뀌게 된다.
도쿠가와는 도요토미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히데요시의 무덤을 폭파하였으며,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침공했던 주요 장수들도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 1선봉장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는 순천에서, 2선봉장인 가토 기요마사는 울산에서, 그리고 일본 최강 전투력을 자랑하던 사쓰마번의 시마즈 요시히로는 사천에서 각각 왜성을 세우고 조명 연합군과 대치하고 있었다.
- 도요토미의 죽음 이후 귀환 명령이 내려지자, 가토는 일본 원군의 도움으로 간신히 귀환하고, 시마즈는 직접 배를 타고 돌아갔다.
- 하지만 순천 앞바다에 이순신 장군이 버티고 있어 고니시는 퇴각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이에 시마즈에게 연합 공격을 제안하게 된다.
- 그러나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벌어지는 동안, 고니시는 약속을 저버리고 '히데요리 보호'를 명분으로 단독 귀환한다.
- 이순신 장군은 '단 한 척의 배도 일본에 돌려보낼 수 없다'는 각오로 최후까지 싸우다 전사하고, 시마즈는 간신히 생존하여 귀환하게 된다.
- 이 사건 이후 고니시는 평판이 추락하고, 시마즈는 큰 피해를 입어 세키가하라 전투에는 불과 2천 명의 병력만을 동원하게 된다.
- 노량해전은 결국 일본 역사에서 도요토미 세력이 몰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후 정권을 잡은 도쿠가와는 조선에 국교 재개를 요청하게 된다. 임진왜란 당시 도쿠가와는 단 한 명의 병사도 파견하지 않았으며, 도요토미의 무덤을 파괴한 사실이 조선에 알려지자 조선은 국교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이에 따라 1607년, 선조는 일본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선통신사를 파견하게 되며, 이는 ''회답겸쇄환사(回答兼刷還使)''라는 이름으로 실행된다.
당시 통신사의 주요 임무는 일본 정세를 탐색하는 것 외에도, 임진왜란 중 납치된 조선인 포로의 송환이었다. 특히 후쿠오카에는 조선의 도공들이 많이 포로로 잡혀 있었는데, 이들의 기술을 중시하던 일본은 이들의 귀국을 꺼려하였다.
일본은 통신사를 후쿠오카가 아닌 쓰시마섬(대마도)을 통해 입항시키고, 아이노시마(藍島)를 거쳐 오사카로 이동시키는 우회 경로를 택한다. 이는 포로 귀국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많은 도공들은 일본에서 장인으로 대우받으며 안정된 삶을 살고 있었으며, 귀국 시 '적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도 있어, 조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꺼려했다고 한다.
결국 조선통신사를 통해 귀국한 조선인 포로는 전체의 약 10% 수준인 8천여 명에 불과하였다. 천민으로 살아야 했던 조선보다 장인으로 인정받는 일본에서의 삶을 선택한 이들도 많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나가사키 공항으로 가는 경우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서는 나가사키 공항으로 운항하는 직항 항공편이 존재한다. 일정에 따라 나가사키 공항 왕복으로 일정을 구성하는 것도 좋지만, 여정을 유연하게 구성하는 방안도 추천할 만하다.
예를 들어, 시마바라 지역을 여행한 후 페리를 이용해 구마모토로 건너가 구마모토 공항에서 귀국하거나, 혹은 후쿠오카까지 이동하여 후쿠오카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반대로, 다른 공항으로 입국하여 나가사키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정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후쿠오카 왕복 항공편을 이용해 나가사키를 여행하는 일정도 가능하지만, 왕복 교통비와 이동 시간까지 고려해 본다면 나가사키 공항을 이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나가사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나가사키 공항에는 전철이나 지하철 등 열차 노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가사키 시내로 이동하려면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공항에서 나가사키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노선은 총 2개이며, 나가사키 버스와 켄에이 버스가 공동 운행 중이다. 각각의 노선은 나가사키 신치(중화거리) 방면과 평화공원 방면으로 나뉜다.
나가사키 공항에서 나가사키역 또는 평화공원까지의 요금은 편도 1,200엔이며, 스이카 등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금 지불도 가능하지만 거스름돈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을 준비해야 한다.
현금을 사용할 경우에는 미리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보다 편리하다.
공항 출발 시간표공항 방면 시간표나가사키 여행방법
🏙️ 나가사키 관광은 반나절 일정으로는 다소 부족한 편이며, 일본 3대 야경 중 하나인 나가사키 야경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하루 일정으로 여유 있게 계획하는 것이 좋다.
후쿠오카에 숙박하면서 당일치기로 나가사키를 다녀오는 일정도 가능하지만,교통시간과 동선을 고려하면 다소 빡빡할 수 있다.
숙소를 옮기는 여행자라면 하우스텐보스와 함께 일정을 구성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하우스텐보스를 먼저 관광한 뒤 나가사키로 이동해 야경을 감상하고 1박한 후, 다음 날 오전에 나가사키 시내를 둘러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여정이 대표적이다.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로 이동방법
1) 열차로 이동 🚄
- 특급 릴레이 카모메(特急リレーかもめ) 열차를 타고 타케오 온천역(武雄温泉駅)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하여 나가사키역까지 이동한다.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 아래 이미지에 나온 다양한 승차권 중, 어떤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까?
- 가장 저렴한 티켓은 '우리도 갈매기' 라고 적힌 특가 티켓으로, 편도 3,400엔이다.
- 해당 티켓은 탑승일 기준 7일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예약 후 변경이 불가하므로, 일정이 확정된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열차 예약 및 기타 패스 정보는 '레일패스, 열차 시간 조회 & 예매' 항목을 참고하면 된다.

2) 버스로 이동 🚌
유용한 패스
1) 전차 1일 승차권 🚋
나가사키 시내 주요 관광지는 노면전차만으로도 대부분 이동이 가능하다. 전차 요금은 1회 승차 시 150엔으로 구간과 상관없이 동일하다.
1일 승차권은 600엔으로, 5회 이상 탑승할 예정이 아니라면 매번 개별 결제하는 편이 더 유리하다.
1일 승차권은 전차 내부에서는 구매할 수 없으며, 관광 안내소 또는 일부 정류장에 설치된 발매소에서 구입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모바일 승차권 구매도 가능해졌다. 앱을 통해 구입할 경우, 일반적인 1일권(600엔) 외에도 24시간 유효한 승차권(700엔)도 선택할 수 있다.
- 현금 지불 시: 정확히 150엔을 넣어야 하며, 거스름돈은 제공되지 않으므로 정산기를 통해 미리 환전한 후 승차 요금을 투입해야 한다.
- IC 카드 이용 시:
- 2구간 이내라면 성인 110엔으로 승차 가능하다.
- 신치 중화가, 시청, 나가사키역 앞, 니시하마초 정류장에서는무료 환승이 제공된다.
- 매월 세 번째 일요일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무료 승차의 날로 운영된다.
- 승차권 구매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
나가사키 시
1) 나가사키 26성인 순교지
日本二十六聖人記念館
천주교가 일본에 전파된 것은 1549년 포르투갈의 하비에르 선교사가 남큐슈 가고시마에 도착하면서부터였다.
이듬해인 1550년, 하비에르는 나가사키현 히라도에 도착하고, 각 지역의 영주들이 기독교 신앙을 수용하면서 천주교는 빠르게 확산되었다.
그러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을 통일하고 '사농공상'의 신분제 정책을 실시하면서, '하늘 앞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천주교의 가르침은 큰 저항 요소로 간주되어 박해를 받게 된다.
결국 1597년 2월, '천주교 금교령'에 따라 일본인 천주교 신자 20명과 외국인 신자 6명이 십자가형으로 순교당한다.
도요토미 사망 후 도쿠가와 정권이 들어선 17세기에는 박해가 더욱 심해져, '후미에(踏み絵)'라는 예수 또는 성모 마리아 상을 밟게 하여 신자를 색출하고, 밟지 않으면 처형하는 조치까지 시행된다.
많은 신자들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겉으로는 불교도로 위장하고 비밀리에 공동기도를 이어가며 신앙을 유지하였다.
순교지의 위치는 오랜 시간 불분명했으나 1947년 지금의 나가사키역 앞 니시자카(西坂)로 확정되었고, 26인의 시성 100주년을 맞아 1962년 기념비와 기념관이 세워지며 니시자카 공원이 조성되었다.

- 영업시간: 09:00 ~ 17:00
- 휴무일: 12월 31일 ~ 1월 2일
- 입장료: 성인 500엔, 중·고등학생 300엔, 초등학생 150엔
- 기념비는 니시자카 공원 내에 위치하며 무료로 관람 가능
2) 나가사키 평화공원 🕊️
長崎平和公園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원자폭탄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세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장소로, 매년 조선인 피폭자 추도식도 함께 열린다.

히로시마에는 한국인 위령비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설치된 반면, 나가사키에는 오랜 시간 동안 위령비 없이 초라한 추모비만 존재하였다.
위령비 설치를 위한 시도는 지속되었으나, '강제징용과 식민지 피해'라는 문구를 비문에 포함시키려는 한국 측과, 이를 꺼리는 일본 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설치가 미뤄졌다.
결국 2021년, '강제징용'이라는 표현 대신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라는 문구로 절충되어 그 해 11월 6일 위령비가 세워졌다.
다행히 영문 표기에는 ‘forced to work’(강제로 일하게 됨)이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하늘을 가리키는 손은 원폭의 위협, 수평으로 뻗은 손은 평화, 살짝 감은 눈은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것'이라는 의미로 조성된 '평화기원상'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가해국인 일본이 피해자의 입장에서 조성한 이 공원은, ‘피해자 의식의 상징물’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 영업시간: 제한 없음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없음
3) 우라카미 천주당
浦上天主堂
천주교 박해가 끝난 이후, 신자들이 가장 먼저 원한 것은 성당 건립이었다.
자금 부족으로 인해 계획 수립 후 20여 년이 지난 1895년에 착공되었으며, 1914년에 봉헌식이 열려 동양 최대 규모의 벽돌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이 완공되었다.
성당의 정면 쌍탑에는 프랑스산 안젤루스 종이 설치되었으나, 1945년 원자폭탄 투하로 종루 하나가 완전히 파괴되었다.
다행히 남은 종 하나는 폐허 속에서 발견되어 지금도 하루에 세 번,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영업시간: 09:00 ~ 17:00
- 휴무일: 월요일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 입장료: 없음
- 미사 시간:
- 일요일: 6:00, 7:30, 9:30
- 금·토: 19:00
- 월~목: 6:00
4) 데지마 🏯
出島
일본은 무역은 원하면서도 천주교 전파를 꺼려 인공섬인 '데지마'를 조성하여, 오직 이곳에서만 외국과의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200여 년 동안 포르투갈, 이후 네덜란드 상인이 이곳에 머물며 일본과 무역을 이어갔다.
현재 데지마 사료관에서는 당시에 거주하던 외국인의 생활상을 담은 그림과 도형 등이 전시되어 있다.

- 영업시간: 08:00 ~ 21:00 (최종 입장 20:40)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성인 520엔, 고등학생 200엔, 초중학생 100엔
5) 신치 중화거리
長崎新地中華街
개항이 일찍 이루어진 일본 항구 도시에는 대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으며, 나가사키 신치 중화거리는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가장 오래된 곳이다.
쇄국 시기에도 유일하게 중국과 무역이 이루어진 지역으로, 17세기부터의 전통을 이어가며 독특한 중국적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중국에서 전래된 짬뽕이 이곳을 통해 일본에 들어와 '나가사키 짬뽕'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치6) 시카이로 🍜
四海樓
우리나라의 '공화춘'처럼, 짬뽕의 발상지로 알려진 음식점이 시카이로이다.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이며, 짬뽕으로 지어진 5층 규모의 건물이다.
1층은 상점, 2층은 짬뽕 박물관, 3층은 다목적 홀, 4층은 단체 연회장, 5층은 전망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형으로 운영된다.
짬뽕은 누가, 언제, 무엇을 만들었는지 명확히 기록된 유일한 요리로, 1898년 복건성 출신 화교 '진평순'에 의해 처음 만들어졌다.
그는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밥 먹었니?' 라는 의미의 '챠퐁?' 이라는 말을 자주 썼는데, 이를 들은 일본인들이 음식명으로 오해하면서 ‘챤뽕(チャンポン)’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이후 한국에 전해지며 고춧가루를 넣은 한국식 '짬뽕'으로 발전하게 된다.
참고로 일본어 '챤뽕'은 ‘섞는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여, 일본어 유래설도 함께 존재한다.

- 영업시간:
- 11:30 ~ 15:00 (최종 입장 14:30)
- 17:00 ~ 20:00 (최종 입장 19:30)
- 당일 사정에 따라 조기 종료 가능
- 휴무일: 부정기적
7) 오우라천주당
大浦天主堂
1864년, 프랑스 선교사에 의해 지어진 일본 최초의 목조 성당으로, 일본의 26인 순교자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정식 명칭은 '일본 26인 순교 천주당'이다.
현존하는 일본 최古의 목조 천주교 성당으로, 1933년에는 국보로 지정되었다. 내부는 약 100년 전의 프랑스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 영업시간
- 11월 ~ 2월: 08:30 ~ 17:30 (최종 입장 17:00)
- 그 외 기간: 08:30 ~ 18:00 (최종 입장 17:30)
- 휴무일: 교회 행사 시 휴관 가능
- 입장료: 성인 1,000엔, 중고생 400엔, 초등학생 300엔 (키리시탄 박물관 포함)
8) 그라바엔
グラバ園
글로버 정원(그라바엔)은 이국적인 서양식 건물과 정원, 나가사키 항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관광지이다.
1859년 개항 이후 외국 무역상들이 거주하던 외국인 거류지는 점차 소멸되었고, 1970년부터 그라바 저택 등 주요 서양식 건축물을 이곳으로 이전하여 현재의 그라바엔이 조성되었다.
스코틀랜드 출신 무역상 토머스 브레이크 글로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일본의 근대화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이곳은 삿초동맹 성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카모토 료마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당시 일본의 육군은 조슈번(현 야마구치현), 해군은 사쓰마번(현 가고시마현)이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조슈번과 사쓰마번이 손을 잡을 경우 도쿠가와 막부를 전복할 수 있을 정도의 영향력을 가졌으나, 양자는 오랜 기간 앙숙 관계에 있었다.
도쿠가와 막부는 반역 가능성을 염려하여 조슈번이 외국과 무기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로 인해 조슈번은 최신 무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고, 반면 사쓰마번은 군량미가 부족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카모토 료마는 사쓰마번 명의로 글로벌 상회로부터 무기를 수입하여 조슈번에 전달하고, 조슈번은 그 대가로 사쓰마번에 군량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양 번의 교류를 성사시켰다.
그 결과 '삿초동맹(薩長同盟)'이 결성되었고, 사카모토 료마는 자신의 출신 번인 도사번의 번주 야마우치 요도에게 도쿠가와 막부의 정권을 천황에게 이양할 것을 건의하라고 권유하였다.
이에 따라 야마우치는 당시 에도 막부의 최고 권력자였던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에게 '덴노(天皇)에게 국가 통치권을 반환하라'는 의견을 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대정봉환(大政奉還)'이 이루어졌다.
- 참고로, 이를 현대에 비유하자면 일반 시민이 도지사에게 '총리가 국가 통치권을 국가 원수에게 돌려주자'고 제안하고, 도지사가 이 제안을 총리에게 전달하여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국가 원수에게 반환한 상황으로 이해할 수 있다.

- 영업시간:
- 08:00 ~ 18:00 (최종입장 17:40)
- ※ 계절에 따라 20:00 또는 21:30까지 야간 개원하는 경우 있음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성인 620엔, 고등학생 310엔, 초·중학생 180엔
- 하트 모양의 돌이 곳곳에 숨겨져 있으나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리한 탐색은 피하는 것이 좋음
9) 메가네바시
メガネ橋
메가네바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아치형 석조 다리로, 두 개의 아치가 물에 비친 모습이 안경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인들의 산책로로 유명하며, 다리 주변의 돌 중에는 하트 모양의 장식도 숨어 있다.
위치메가네바시 안내10) 이나사야마 전망대
稲佐山
고베 롯코산, 하코다테와 함께 일본 3대 야경으로 손꼽히는 나가사키 야경은 꼭 한 번은 감상해야 할 장관이다. 🌃
전망대에 오르는 방법은 로프웨이(케이블카), 슬로프카, 그리고 도보의 세 가지가 있다.
해가 지기 전부터 올라가 해 질 녘과 어둠이 깔릴 때까지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하며, 날씨 등의 이유로 운휴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이 필수다.
① 로프웨이 타는 방법
- 무료 셔틀버스
- 나가사키 시내에서 후치신사역(淵神社駅)까지 운행(하루 4편)
- 당일 0시부터 온라인 예약 가능하며, 이름과 이메일만으로 신청 가능
- 예약 없이 절대 탑승 불가하므로 이용할 경우 꼭 사전 예약 필수
- 시내버스 이용
- 로프웨이마에(ロープウェイ前) 정류장 하차 후 도보 5분
- 요금 안내
- 편도: 성인 730엔, 중학생 520엔, 초등학생·유아 410엔
- 왕복: 성인 1,250엔, 중학생 940엔, 초등학생·유아 620엔
- 운행 정보
- 운행 시간: 09:00 ~ 22:00
- 운행 간격: 15 ~ 20분
- 휴무일: 연중무휴 (단, 6월 중순 정기 정비 기간 운휴 예정)
② 슬로프카 & 도보로 올라가는 방법
- 시내버스로 이나사야마코우엔(稲佐山公園) 정류장에서 하차 후 슬로프카 또는 도보(약 15분)로 전망대까지 이동
- 요금 안내
- 편도: 성인 300엔, 중학생 220엔, 초등학생·유아 150엔
- 왕복: 성인 500엔, 중학생 370엔, 초등학생·유아 250엔
- 운행 시간: 09:00 ~ 22:00
- 15 ~ 20분 간격 운행, 연중무휴
나가사키 시내버스 경로 & 시간 검색 방법
버스 검색 사이트에 접속한 후 한국어 자동 번역 기능을 활용하고, 출발지와 도착지에 일본어 또는 한자를 입력하면 된다.
일본어 입력이 어렵다면 '현재 위치・랜드마크(現在地・ランドマーク)' 메뉴에서 지도를 눌러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한 뒤 날짜와 시간 설정으로 검색할 수 있다.

- 나가사키역(長崎駅)
- 로프웨이마에(ロープウェイ前)
- 이나사야마코우엔(稲佐山公園)
- 마츠가에곳사이터미널(松ヶ枝国際ターミナル) – 그라바엔에서 가까운 버스 정류장
- 마츠가에곳사이터미널 정류장에서 4번 버스로 로프웨이마에 정류장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 다만 이나사야마코우엔 정류장은 환승 필요하며, 나가사키역으로 이동 후 환승하는 편이 효율적이다.
운젠
운젠은 유황 온천과 '지옥'이라 불리는 유황 지대로 잘 알려진 지역으로,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 중 하나이다. 시원한 고원 기후 덕분에 예부터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았다.
특히 운젠 지옥은 기묘한 풍경과 더불어 기독교 박해 유적지로서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지니고 있다.
운젠 온천 관광협회1) 이동방법
① 나가사키에서 출발
나가사키 역 앞 버스터미널에서 특급 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 하루 3편 운행, 편도 1,850엔
- 좌석 정원제 (비예약제)
열차나 항공편 이용 시에는 이사하야 역까지 이동 후 운젠행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사하야 출발 시간표운젠 출발 시간표② 시마바라에서 출발
시마바라 역 앞 버스 정류장에서 환승 없이 약 50분 소요된다.
- 편도 8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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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젠 여행 시 유용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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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카드 리더기
- 일본감성 카메라, 필터
- 여행일본어 음성 지원, 메뉴판 번역 등
- 각종 할인 쿠폰 제공
-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 Q&A 게시판 운영
2) 운젠 지옥
雲仙地獄
유황 연기와 뜨거운 열기가 솟아오르는 이곳은 마치 지옥을 연상케 하며, 독특한 풍광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다.

기독교 탄압 당시, 이곳에서는 뜨거운 온천물을 이용한 형벌이 가해졌으며, 지금도 순교자들을 기리는 십자가가 언덕 위에 남아 있다.

이곳의 명물은 온천 달걀과 병 사이다이며, 가끔 🐱 고양이가 달걀을 탐내며 다가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홈페이지위치3) 족욕온천 광장
足湯広場
운젠 지옥 옆에 위치한 원형 구조의 족욕 시설로, 지붕이 있어 날씨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다. 최대 10명까지 동시 이용할 수 있다.

유황 온천수가 발을 감싸 피로 회복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며, 운젠 지옥 관람 후 들르기 적합한 휴식처다.
- 무료 이용, 연중무휴
- 운영 시간: 09:00 ~ 17:00
시마바라
시마바라는 '물의 도시'로 불릴 정도로 맑고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한다. 마을 곳곳에는 비단잉어가 자유롭게 헤엄치고 있을 정도로 수질이 뛰어나며, 물을 중심으로 한 자연 경관과 조화로운 마을 풍경이 인상적이다.

1) 시마바라 이동 방법
① 나가사키에서 이동
나가사키에서 시마바라까지는 직행 교통편이 없으며, 이사하야 역까지 이동한 뒤 시마바라 철도를 이용해야 한다.
- 시마바라 철도는 북큐슈 레일패스 등으로 이용 불가
- 이사하야 역 → 시마바라 역: 약 1시간 15분 / 편도 1,460엔
- 나가사키 공항 → 이사하야 역까지는 버스 이용 가능
② 후쿠오카에서 이동
하카타 또는 텐진 버스 터미널에서 시마바라까지 운행하는 고속버스 노선이 있다.
- 하루 3편 운행 / 예약 필수
- 소요 시간 약 3시간 30분
- 편도 3,400엔 / 왕복권 6,120엔
③ 운젠에서 이동
운젠에서 시마바라까지는 환승 없이 시마테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 소요 시간 약 50분 / 편도 850엔
④ 구마모토에서 이동
구마모토에서 시마바라로 이동할 경우, 육로보다 페리를 이용하는 편이 빠르고 효율적이다. 나가사키와 구마모토를 함께 여행하는 일정이라면 특히 해상 교통편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시마바라항과 구마모토항을 연결하는 페리는 오션 애로우와 규쇼 페리 두 종류가 있다. 다만, 날씨에 따라 운항이 중지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이며,대체 교통편도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마바라 항 탑승위치구마모토 항 탑승위치- 오션 애로우
- 편도 성인 1,500엔, 어린이 750엔
- 소요 시간 약 30분
- 산큐패스 무료 탑승 가능
- 왕복권은 10% 할인 (7일간 유효, 특정 성수기 제외)
- 차량 탑재 가능 (사전 예약 필수)
- 규쇼 페리
- 편도 성인 1,180엔, 어린이 590엔
- 소요 시간 약 60분
- 산큐패스 사용 불가
- 왕복권은 10% 할인 (7일간 유효, 특정 성수기 제외)
- 전화 예약 시 구마모토역 ⇄ 항구 간 셔틀버스 이용 가능 (셔틀만은 불가)
2) 시마바라 메구린 티켓 🎫
しまばらめぐりんチケット
시마바라 천수각과 시메이소 정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시마바라 메구린 티켓'을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 성인 1,000엔, 초・중・고등학생 500엔
- 시마바라 천수각 + 시메이소 정원 입장권 포함
- 시마바라 샘물 박물관(코이 카페 유스이칸) 간자라시 1.5배 혜택
- 관광안내소 자전거 대여 시 300엔 할인 등 다양한 혜택
- 판매처: 시마바라역・항 관광안내소 등
3) 시마바라의 난 ⚔️
島原の乱
시마바라의 난(1637~1638)은 에도 막부 초기, 기독교 탄압과 과중한 세금에 반발한 농민과 신자들이 봉기한 역사적 사건이다. 중심 인물은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라는 16세 소년 지도자였으며, 하라성에서 결사항전을 벌였으나 결국 진압당해 대부분 학살되었다.
이후 에도 막부는 기독교를 전면 금지하고 쇄국 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일본은 약 200년 동안 외부와의 교류를 차단하게 된다.
4) 시마바라 성 🏯
島原城
시마바라성은 1624~1626년 사이, 마쓰쿠라 시게마사라는 다이묘에 의해 건축되었다.기독교 탄압과 지역 통제를 위해 설계된 이 평성은 5층 규모의 천수각과 하얀 벽, 넓은 해자 등이 인상적이며, 일본 목조건축의 정수를 보여준다.

시마바라의 난 당시에는 막부군의 거점으로 사용되었으며, 반란군이 하라성을 본거지로 삼아 저항하였다. 메이지 시대에 철거되었고, 1964년에 복원되었다.
- 입장료: 성인 700엔, 초・중・고등학생 350엔
- 영업시간: 09:00 ~ 17:30 (입장 마감 17:00)
- 연중무휴
4) 시마바라 부케 야시키 🏯
島原武家屋敷通り
에도 시대 시마바라번의 하급 무사들이 실제로 거주하던 거리로, 돌담길, 전통 초가 지붕과 흙벽, 샘물이 흐르는 수로가 어우러진 살아 있는 역사 공간이다.

현재는 야마모토가, 시노자키가, 도리타가 등 세 채의 무사 저택이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으며,다다미방, 전통 부엌, 이로리(화로), 갑옷과 생활용품 등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 '야시키'는 '저택'이라는 뜻이다.
도로 옆 수로에는 비단잉어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어, 시마바라의 청정 수질과 물의 도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는 명소다.
- 무료
- 영업시간: 09:00 ~ 17:00
- 연중무휴
5) 시메이소 (샘물 정원) 🌿
四明荘
1919년 다이쇼 시대에 지어진 전통 일본식 별장으로, 현재는 시에서 보존하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정원 연못과 잉어, 전통 가옥이 어우러진 고요하고 평화로운 장소다.

연못은 맑은 샘물로 채워져 있으며, 다양한 형형색색의 비단잉어가 헤엄치는 모습과 전통 다다미방, 미닫이문, 목조 기둥이 조화를 이룬 내부가 인상적이다.
- 입장료: 고등학생 이상 400엔, 고등학생 이하 200엔
- 영업시간: 09:00 ~ 18:00 (동계시즌 17:30까지)
- 연중무휴
6) 잉어가 헤엄치는 마을 🐟
鯉の泳ぐまち
운젠 화산 분화 이후 솟아난 지하수로 인해 시마바라는 현재까지도 생활용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할 만큼 수질이 뛰어난 도시다.

1990년대 지역 주민들이 수로를 정비하고 잉어를 방류하면서, 지금은 시마바라의 명물이자 상징이 되었다.
작은 다리와 돌담이 어우러진 골목은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적합한 장소로, 천천히 잉어를 따라 걸으며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위치7) 하마노카와 유우스이 💧
島原湧水群 浜の川湧水·浜ン川洗い場
총 4단계로 나뉜 빨래터로, 식재료 세척, 식기 세척 등의 용도에 따라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물을 사용하는 구조다. 지금도 그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이곳 옆에는 한때 시마바라 명물로 사랑받았던 '칸자라시' 전문점 '긴스이(銀水)'가 있으며, 2016년 약 20년 만에 부활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하마노카와 유우스이 안내위치8) 오미사키 역 🚉
大三東駅
일본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알려진 오미사키 역은 아리아케 해를 바로 뒤편에 두고 있어 만조 시 바다, 간조 시 갯벌을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역 플랫폼 펜스에는 노란 손수건이 수없이 매달려 있는데, 이는 여행객들이 소원을 적어 매다는 전통에서 비롯되었다. 영화 〈노란 손수건〉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풍경은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만조 시간대나 석양 시간대에 방문하면 오미사키 역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오미사키 역 안내위치만조(満潮) 시간 확인오우미사 킷푸 🎫
おうみさきっぷ
오미사키 역 주변의 주차난 완화를 위해 만들어진 패스로, 시마바라 역 ↔ 오미사키 역 왕복 예정이거나 노란 손수건을 구매하려는 경우 이용을 권장한다.

- 1,000엔
- CD 케이스에 담아주는 시마바라 철도 왕복권
- '노란 손수건 가챠' 이용 가능한 코인형 쿠폰
- 시마바라 역 주차권(340엔)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