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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구마모토(熊本)의 한자에 곰 웅(熊)자가 있어 곰과 관련이 되어 있을까 추측할 수 도 있지만 곰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직 구마모토의 캐릭터 '쿠마몬' 만 곰이다.
구마모토는 전 일본을 통틀어 곡창지대 중의 하나이며 벼(稻)를 예전에 '구마' 라고 읽어 벼의 근원지(本)라는 의미에서 구마모토라는 지명이 붙었고 동음이의어인 熊(くま-쿠마)가 붙어 구마모토라는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아래에서는 어떤 관계로 2010년 울산과 우호협력도시가 되었는지 어떤 부분이 우리나라와 연관이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동방법
열차로 이동
- 북큐슈 레일패스로 후쿠오카-구마모토 구간 신칸센 탑승 가능 (약 33분 소요)
버스로 이동
- 텐진 고속 버스 터미널 3번 승강장 (시간표)
-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8번 승강장 (시간표)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시간표)
-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 터미널(桜町バスターミナル) 하차
시내교통
구마모토는 노면 전차(트램)가 잘 되어 있으며 거리, 구간에 상관없이 1회 탑승시 180엔으로 균일제로 운영하고 있다.
노면전차만 타도 주 관광지인 구마모토성, 스이젠지 정원, 쇼핑거리인 시모토오리 아케이드 등을 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구마모토 노면전차 1일 승차권은 500엔(어린이 250엔)으로 단순 계산상으로는 노면전차를 하루에 3번 이상 탈 경우 유용하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면, 1일 승차권에 구마모토성 160엔 할인권이 있으므로, 1일 승차권 구매 없이 노면전차를 2번 타고 구마모토성 입장하는 것과, 1일 승차권을 구매하여 노면전차를 마음대로 타고 다니고 구마모토성 입장하는 것과 큰 가격 차이가 없다.
결론적으로 노면전차를 1번 이상 타고 구마모토 성을 가는 경우라면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이다.
- 구마모토역 종합관광안내소 또는 노면전차 기사님 구매 가능
- 기사님한테 '원데이패스 오네가이시마스' 라고 한 후 500엔 지불
- JapanTransit 앱에서 구매 시 1일 승차권 또는 24시간권 구매 가능
이 외에 구마모토 역과 구마모토 성 주변 관광지를 다니는 시로메구린 버스와 노면전차 및 버스 모두 이용 가능한 구마모토 와쿠와쿠 1일 패스가 있으나 구마모토성, 스이젠지 정원 정도의 코스로 다닌다면 크게 필요하지 않다.

추천코스
구마모토 성
熊本城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 성,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나고야 성과 더불어 일본 3대 명성(名城)으로 은행나무 성(城) 또는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성으로 불린다.
2010년에는 울산시와 구마모토 시가 우호협력 도시가 되기도 했으나, 우리에게는 구마모토 성에 얽힌 비극의 역사가 있다

구마모토 초대 영주인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는 임진왜란 때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와 함께 조선 침략에 나선다.
제 1 선봉장이였던 고니시는 단 20일만에 부산에서 한양을 점령하며 그 덕에 제 2 선봉장이였던 가토는 쉽게 한양에 들어올 수 있었다.
하지만 가토는 먼저 한양을 점령했다고 문서를 위조해 공적을 뻬돌리려다 들켜 실패한다. 또한 불교를 믿었지만 경주의 불국사를 불태우기도 했다.
가토는 정유재란 울산성 전투 때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에게 포위되어, 현재 울산 학성에 왜성을 쌓고 버티며 자군의 시체를 뜯어먹거나 말의 고기와 피를 마시는 처참한 농성을 하며 할복 직전까지 몰렸으나, 죽기 일보 직전에 일본 지원군의 도움으로 겨우 일본으로 귀환한다.
가토는 원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하였지만, 일본으로 돌아가 세키가하라 전투 때 반 도요토미 세력인 동군에 편입되어 전투에 참여한다.
원래는 친(親) 도요토미였던 가토가 동군으로 전투에 참여한 이유는, 평소에도 사이가 안 좋은 고니시와 가토의 문서 위조를 알아낸 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가 서군(西軍)의 지도자로 있었으며, 마침 도요토미가 죽고 대세로 떠오른 세력이 도쿠가와의 동군이었기 때문이다.
이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동군이 이겨 가토는 구마모토의 초대 영주가 되고 일본으로 귀환할 때 포로로 잡아간 울산 사람들의 노동력으로 구마모토 성을 짓는다.
포로로 온 울산 사람들은 울산마치(蔚山町)라는 동네를 만들어 살았다. 현재까지도 그 지명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당시 만들었던 울산 간장이 지금도 계승되고 있다.
가토 기요마사는 울산 왜성에 포위 되었을 때 굶주림과 목마름이 트라우마로 남아 구마모토 성에 우물만 120개를 팠고, 전시 때 식용이 가능한 은행을 먹기 위해 은행나무를 수백 그루를 심어 구마모토 성은 은행나무 성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또, 성내의 바닥에 까는 다다미조차 고구마 줄기로 만들어 만약을 대비했으며 성의 마당 땅 속에는 고구마와 감자로 도배를 하고, 외출시에는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며 항상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생명을 지극히 아낀 가토이지만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한다.
한때 도요토미를 섬겼던 그는 도요토미의 아들인 히데요리와 도쿠가와 사이를 중재하다가 도요토미 세력을 멸문하려는 도쿠가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여 도쿠가와의 지시로 독살되었다는 설이 있다.
1607년 완성 후 단 한번도 함락이 된 적이 없는 구마모토 성은 난공불락의 성이라고도 하는데, 이에 가장 크게 기여를 한 것이 바로 셩벽이다.
무샤가에시(武者返し)라고 불리는 이 성벽은 '성에 침입하려는 적을 돌려보낸다' 는 뜻으로, 다른 성벽과 다르게 처음에는 완만하다가 올라갈수록 경사가 급하게 올라가는 형식이다.
구마모토 성 관람 시 그 당시의 축성술에만 놀라지 말고 포로로 잡혀간 조선인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음을 떠올리며, 그 분들의 위해 잠시마나 묵념을 해 보는 건 어떨까.

- 영업시간 09:00 ~ 17:00 (최종입장은 30분 전까지, 천수각 입장은 16:30까지)
- 휴무일: 12/29 ~ 12/31, 개원하는 경우도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 입장료: 성인 800엔 초중생: 300엔
스이젠지 정원
水前寺成趣園
가토 기요마사와 그의 아들까지만 구마모토의 영주를 이어가다, 이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심복인 호소카와 가문이 구마모토의 영주가 되었다.
스이젠지 정원은 바로 이 호소카와 가문의 별장으로, 큐슈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스이젠지 정원은 구마모토에서 에도(지금의 도쿄)까지 덴노를 보러 가는 길에 있는 경관을 재현해 조성해 놓은 곳으로, 일본에서 가장 큰 산이자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닮은 언덕과,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교토의 비와코 호수를 닮은 연못이 있다.
이외에도 마시면 장수를 한다는 물(長寿の水)과 호소카와 가문의 영주를 모신 위패가 있는 이즈미 신사(出水神社), 매년 8월에 일본 가면극인 노가쿠가 열리는 노가쿠도(能楽殿), 그리고 스이젠지 정원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300년 전통 찻집인 고킨덴슈노마(古今伝授之間)가 정원 내부의 주요 관광 포인트이다.

- 영업시간 08:30 ~ 17:00 (최종입장은 16:30)
- 북문은 09:30 ~ 16:00
- 휴무일: 연중무휴
- 입장료: 성인 400엔(만 16세 이상), 어린이 200엔(만 6세 ~ 만 15세)
가미토오리 / 시모토오리 아케이드
上通アーケード / 下通アーケード
구마모토 현의 최대 쇼핑 아케이드(거리)이며, 백화점과 옷 가게,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 최고의 번화가다.
길이 510m, 폭 15m의 거리는 버스킹이나 각종 단체의 전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가미토오리 위치시모토오리 위치홈페이지쿠마몬 스퀘어
くまモンスクエア
구마모토현 영업 실적 1등인 '쿠마몬' 영업부장의 캐릭터 샵으로 '쿠마몬 영업부장실' 과 스퀘어 한정 굿즈, 구마모토현 특산물로 만든 카페 등 많은 구경거리가 있다.
쿠마몬 부장이 있을 때는 쿠마몬의 무대가 펼쳐진다고 하니 아래 홈페이지에서 시간 확인 후 가는게 좋다.
쿠마몬의 등장 이전까지 구마모토는 그렇게 인기 있는 관광지는 아니었다.
쿠마몬의 등장은 어느 순간 '구마모토 = 쿠마몬' 이라는 인식을 더하며, 구마모토가 더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쿠마몬 스퀘어를 가면 단순히 쇼핑보다는 캐릭터 산업이 한 지역을 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심히 살피며 둘러보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