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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교통패스 & 시내 추천 일정
후쿠오카는 큐슈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며, 일본 내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도쿄가 서울, 오사카가 부산이라면, 후쿠오카는 한국의 울산 정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문단에서는 후쿠오카 시내를 여행할 때 유용한 교통패스를 소개하고, 150엔 버스 또는 도보를 활용한 시내 관광 및 쇼핑 일정에 대해 안내한다.
후쿠오카? 하카타?
후쿠오카 시, 하카타 역, 후쿠오카 공항 등, 같은 지역임에도 어떤 곳에는 '후쿠오카(福岡)', 또 어떤 곳에는 '하카타(博多)'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면 같은 지역인데 왜 서로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일까?
예전에는 후쿠오카의 중심을 흐르는 나카가와(那河川)라는 강을 기준으로, 서쪽은 무사들의 거리 '후쿠오카(福岡)', 동쪽은 상인들의 마을 '하카타(博多)'로 불렸다.
이후 메이지 22년(1889년), 행정구역 제도의 재편을 통해 두 지역이 통합되었고, 성(城)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구역의 명칭은 '후쿠오카'로, 상업적인 상인들의 구역은 '하카타'라는 이름이 남게 되었다.
이러한 명칭 사용 방식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공항·은행·기업 지점 등에는 '후쿠오카'를, 항구·기차역·기념품 등에는 '하카타'를 사용하는 전통이 정착되었다.
결론적으로 두 이름은 모두 같은 지역을 가리킨다는 점만 기억해두면 된다.
유용한 교통패스
후쿠오카 시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패스는 크게 나누어 지하철 전용, 버스 전용, 그리고 지하철 + 전철 + JR선 + 버스 + 선박까지 탑승 가능한 통합형 패스로 구분된다.
각 패스의 명칭이 유사해 헷갈릴 수 있으므로, 이러한 기본적인 구분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일부 정보는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명칭과 실제 판매처에서 사용하는 명칭이 다를 수 있다. 본 가이드에서는 각 패스를 공식 사이트 기준 명칭으로 정리하였으니 참고 바란다.
1) (지하철) 1일 승차권
① 이용지역
- 후쿠오카 시내
② 탑승 가능 노선
- 후쿠오카 시내 지하철 3개 노선
- 공항선 (주황색): 메이노하마 ~ 후쿠오카공항
- 하코자키선 (하늘색): 나카스카와바타 ~ 가이즈카
- 나나쿠마선 (녹색선): 하시모토 ~ 하카타
③ 탑승 불가 노선
- JR선, 니시테쓰선
④ 종류
- 1일권: 성인 640엔 / 어린이 320엔
⑤ 특징
- 지하철 최소 요금이 210엔이므로 하루 3회 이상 탑승 시 유리하다.
- 후쿠오카 시내는 버스 노선이 더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어, 지하철보다 버스를 더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적합한 패스이다.
⑥ 구매 장소
- 각 지하철역 발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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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리스 카드로 지하철 및 버스 탑승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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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스) 후쿠오카 시내 자유 승차권
① 이용지역
② 탑승 가능 노선
- 니시테쓰 노선버스 전 구간
- 다자이후 라이너 버스 타비토
③ 종류
- 1일권: 성인 1,200엔 / 어린이 600엔
- 타비토 왕복 포함 1일권: 성인 2,100엔 / 어린이 1,050엔
④ 특징
- 이전에 '그린패스'로 불리던 버스 전용 1일권
-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유용. 성인 1명당 초등학생 1명 무료 탑승 가능 (Kids Free 서비스) 니시테쓰 어린이 무료 승차 안내 보기
- 후쿠오카 시내에서 라라포트까지 이동 가능
- 다자이후 타비토 포함권은 후쿠오카 공항에서 환승하여 라라포트까지 이동해야 효율적이다
- 노코노시마 섬 내부 버스는 이용 가능 (배편은 별도)
- 종이권 사용 시 이용 날짜를 긁어서 사용해야 하며, 날짜 실수 시 사용 불가
- 'my route' 앱을 통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디지털 패스 구매 가능
- 6시간권: 700엔
- 24시간권: 1,100엔
- 타비토 포함 24시간권: 2,000엔
- 디지털권(24시간)은 종이권보다 유연하게 사용 가능하며, 하차 시 기사에게 앱 화면 보여주면 된다.
3) 후쿠오카 투어리스트 시티패스
지하철 + 전철 + JR선 + 버스 + 선박
① 이용지역
② 탑승 가능 노선
- 후쿠오카 시내 전역
- 니시테쓰 버스
- 니시테쓰 전철: 후쿠오카(텐진)역 ~ 잣쇼노쿠마역
- 카이즈카선 전 구간
- 후쿠오카 지하철 3개 노선
- JR: 메이노하마~규다이갓켄토시, 다케시타~사이토자키 구간
- 쇼와 버스 및 선박: 노코노시마·메이노하마 항로, 하카타·시카노시마 항로
- 후쿠오카 시내 + 다자이후: 위 노선에 추가로 니시테쓰 전철 잣쇼노쿠마~후츠카이치~다자이후 역 포함
③ 종류
- 후쿠오카 시내 전용
- 1일권: 성인 2,500엔 / 어린이 1,250엔
- 후쿠오카 + 다자이후 포함
- 1일권: 성인 2,800엔 / 어린이 1,400엔
- ※ 'my route' 앱에서도 구매 가능하지만 별도의 할인은 제공되지 않음
④ 특징
- 후쿠오카 내 모든 교통수단을 아우르는 프리패스로 가격은 가장 높지만 지하철, 전철, 버스, 선박 모두 이용 가능
- 다자이후 라이너 버스 '타비토'는 이용 불가이므로, 다자이후 방문 시에는 니시테쓰 전철을 이용해야 함
-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 ↔ 다자이후 왕복 요금이 840엔이므로, 남은 1,160엔을 다른 교통으로 사용해야 본전
- 다자이후 → 하카타 귀환 시 '오하시역'에서 하차 후 라라포트까지 버스로 연계 가능
- 종이권은 스크래치식이므로, 사용일 정확히 긁어서 사용해야 함
⑤ 구매 장소
- 니시테쓰 텐진/하카타 버스 터미널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국내선 버스 터미널
-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
- 하카타 항 국제 터미널 안내소
- 후쿠오카시 지하철 고객센터(하카타, 텐진역)
- 하카타 역 종합 안내소
- 텐진 관광 안내소
- 'my route' 앱을 통한 전자식 발권도 가능
4) 후쿠오카 원데이 패스 (1Day Pass)
니시테쓰 전철 + 니시테쓰 버스
① 이용지역
- 키타큐슈를 제외한 후쿠오카현 전역 및 사가현 일부 지역
② 탑승 가능 노선
- 니시테쓰 전철: 후쿠오카(텐진) ~ 야나가와 구간, 다자이후선, 아마기선
- 니시테쓰 버스: 후쿠오카, 쿠루메, 사가, 치쿠호 지역을 운행하는 일반 노선버스
③ 탑승 불가 노선
- 후쿠오카 지하철 3개 노선
- JR선 전 구간
④ 종류
- 1일권: 성인 2,800엔 / 어린이 1,400엔
⑤ 특징
- 야나가와 - 다자이후 구간을 포함한 일정 또는 니시테쓰 버스·전철을 700엔 이상 이용할 경우 유리
- 니시테쓰 후쿠오카 ~ 니시테쓰 야나가와 (편도 870엔)
- 야나가와 ~ 다자이후 (편도 690엔)
- 다자이후 ~ 니시테쓰 후쿠오카 (편도 420엔)
- 고속버스 및 특급버스는 이용 불가
- 다자이후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경우, 오하시역 하차 후 버스로 라라포트 이동하거나 라이너버스 '타비토'를 이용해 바로 하카타 역으로 이동 가능
- 종이권은 스크래치식이므로, 이용일을 정확하게 긁어 사용해야 함
⑥ 구매 장소
- 니시테쓰 텐진 / 하카타 버스 터미널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 국내선) 버스 터미널
-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
- 텐진 관광 안내소
- 'my route' 앱을 통한 전자 발권
- 그 외 판매처는 아래 링크 참고
🎫 야나가와와 다자이후를 함께 여행할 예정이라면, 아래의 특전 포함 패스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이다.
- 다자이후 & 야나가와 관광 티켓: 니시테쓰 전철 왕복 승차권 + 야나가와 뱃놀이 승선권 + 그 외 지역 특전 포함
- 다자이후 & 야나가와 만끽 티켓: 위 구성에 더해 우메가에모치 교환권까지 포함된 패스로, 더욱 알차게 이용 가능
두 패스 모두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 등 주요 장소에서 구매 가능하므로 여행 일정에 맞춰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5) 후쿠오카 다이켄(체험)버스 티켓
福岡体験バスチケット
본 티켓은 '후쿠오카 시내 자유 승차권'과 함께 구매해야 하며, 체험 티켓 단독 구매는 불가하다. 체험 티켓은 장당 550엔으로, 1인당 최대 10장까지 구매할 수 있다.
- 구입한 체험 티켓은 식당, 포장마차(야타이), 온천, 관광 체험 등에서 현금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추천 체험
- 오픈탑버스탑승 요금은 1,570엔이나 체험 티켓 2장으로 이용 가능하여 470엔 절약
- 체험 티켓은 자유승차권과 함께 구매해야 하며, 단독 구매는 불가능하다.
- 체험 티켓은 자유승차권 사용일과 달라도 사용 가능하다.
-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며, 1장 남을 경우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 환불은 자유승차권과 체험 티켓 모두 미사용 상태일 때만 수수료를 제외하고 가능하다. 단, 자유승차권을 한 번이라도 사용했다면 체험 티켓만 환불은 불가하다.
- 온라인 구매시 체험 티켓은 최대 4장까지만 구매 가능
- my route 앱을 통해서는 체험 티켓을 구매할 수 없다.
추천 일정
본 일정은 후쿠오카 도심에서 150엔 버스 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여행 코스이다.
도심 속에서 일본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신사와 정원,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담긴 구시다 신사, 예전 하카타 상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후루사토관 등의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하카타 시티와 캐널시티 하카타에서 쇼핑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1) 150엔 버스
150엔 버스란 하카타역, 텐진역 등 주요 도심 지역의 13개 정류장 사이를 운행하는 버스로, 승차 시 구간에 관계없이 동일 요금 150엔을 지불하게 된다.
이 요금 제도 때문에 '150엔 버스'라 불리며, nimoca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하차 후 90분 이내 재승차 시 50엔 할인이 적용된다.
- nimoca 카드 사용 시 환승 할인 가능: 하차 후 90분 이내 재승차 시 50엔 할인
일부 블로그나 카페에서는 '100엔 버스는 순환 버스로, 100엔이라고 적힌 버스만 타야 한다'는 정보도 있으나, 이는 과거 기준이다.
기존의 100엔 버스가 요금 인상으로 150엔으로 변경된 것이 맞으며, 버스 외관에 '150엔' 표시가 없더라도, 운행 구간이 아래에 설명된 지역이라면 동일하게 150엔 요금이 적용된다.
즉, 하카타역(博多駅), 야쿠인역(薬院駅), 텐진(天神), 쿠라모토(蔵本)을 포함한 붉은 점선 이내 구간에서 승하차할 경우, 어떤 버스든 150엔 요금으로 이용 가능하므로 안심하고 탑승하면 된다.
2) 하카타 역
하카타 시티 아뮤플라자 하카타
북큐슈 여행의 시작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 바로 하카타 역이다.
후쿠오카 시내 일정은 하카타 역과 연결된 복합 문화 공간 '하카타 시티'에서 출발하면 좋다.(숙소가 텐진 방면일 경우, 일정 역순으로도 문제 없음)
2011년에 리뉴얼된 하카타 시티는 한큐 백화점, 아뮤플라자, 도큐핸즈 등 대형 쇼핑센터와 다양한 레스토랑, 맛집이 입점해 있으며, 옥상정원, 이벤트홀, 회의장까지 갖춘 후쿠오카의 대표 랜드마크이다.
위치JR 하카타시티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보기3) 스미요시 신사
住吉神社
일본에는 '스미요시 신사'라는 이름의 신사가 전국에 약 2,000개 정도 존재한다.
그 중 오사카의 스미요시 타이샤, 시모노세키의 스미요시 신사와 함께 3대 스미요시 신사로 불리는 후쿠오카 스미요시 신사는 가장 오래된 시원(始源)의 스미요시 신사라는 설이 있다.
악운을 제거하고 행운을 부르는 신, 항해의 안전과 선박 수호의 신을 모시고 있어, 과거에는 어업에 나서기 전 안전을 기원하던 장소로도 널리 이용되었다.

- 하카타 역에서 도보 약 10~15분 소요
- 버스 이용 시 '스미요시(住吉)'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 (도보 이동과 시간상 큰 차이 없음)
- 영업시간: 09:00 ~ 17:00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무료
4) 라쿠스이엔
楽水園
라쿠스이엔은 후쿠오카 3대 정원 중 하나로, 메이지 시대 상인의 별장이 있던 곳이다.
정원은 에도시대에 발달한 일본 정원의 양식인 지천회유식(池泉回遊式)으로 조성되어 있으며,연못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정원을 돌며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 외에 500엔을 추가 지불하면 다다미방에서 말차(抹茶)와 계절 과자를 즐길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 말차 제공 시간: 09:00 ~ 12:00 / 14:00 ~ 16:00
조용한 정원에서 잠시 여행의 피로를 풀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 위치: 스미요시 신사에서 도보 1분
- 영업 시간: 09:00 ~ 17: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화요일이 휴일인 경우 다음날), 12/29 ~ 1/1
- 입장료: 성인 100엔, 어린이 50엔
5) 캐널시티 하카타
Canal City Hakata
캐널시티 하카타는 150m 인공 운하를 중심으로 조성된 대형 복합 쇼핑몰로,1996년 4월에 문을 열었다.
쇼핑, 음식, 오락, 호텔 등이 한 곳에 모여 있어 후쿠오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중앙의 선플라자 무대에서는 음악에 맞춘 분수쇼가 펼쳐지며, 이곳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의 작품 'Fuku/Luck, Fuku=Luck, Matrix' 도 설치되어 있다.

- 위치: 라쿠스이엔에서 도보 약 5분
- 영업 시간: 10:00 ~ 21:00
- 휴무일: 없음
6) 하카타 마치야 후루사토 관
博多町家ふるさと館
나카가와 강을 기준으로 동쪽은 예로부터 상인들의 마을로 발전해 왔으며, 이 지역을 가리켜 '하카타'라 부른다. 이는 '후쿠오카? 하카타?' 파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다.
하카타 마치야 후루사토 관은 이러한 하카타 상인들의 옛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는 역사 민속 자료관으로, 후쿠오카 내에 여전히 '하카타'라는 명칭이 사용되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장소이다.

- 위치: 캐널시티에서 도보 약 5분
- 영업 시간: 10:00 ~ 18:00 (입장은 17:30까지)
- 휴무일: 12/29 ~ 12/31
- 입장료: 성인 200엔 / 초중학생 무료
7) 구시다 신사
櫛田神社
구시다 신사는 하카타의 수호신, 불로장생의 신, 번성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신사를 방문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관련된 칼, '히젠토'가 이곳에 보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1895년 10월, '여우사냥'이라는 작전명 아래 일본 낭인들이 경복궁을 습격하였다. 이때 '여우'란 명성황후를 지칭한 표현이었다.
낭인 중 한 명인 토오 가쓰아키가 사용한 칼이 구시다 신사에 봉납되었으며, 그 칼집에는 '한 순간 번개처럼 늙은 여우를 단칼에 베었다.'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이와 같이 조선의 국모를 시해한 칼이 일본 신사에 전시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명성황후의 공과를 떠나, 외국의 권력자가 침탈로 살해당한 사건에 대한 역사적 진실은 반드시 기억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여행 안내서에서는 이 사실을 언급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단순히 불로장생을 기원하며 이 신사를 참배하곤 한다.
하지만 구시다 신사에 이와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함께 얽혀 있음을 먼저 알고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위치: 하카타 마치야 후루사토 관 맞은편
- 영업 시간: 09:00 ~ 17:00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무료
8) 나카스 야타이(포장마차) 거리
나카스는 일본 3대 유흥가 중 하나로, 나카가와 강 중간에 위치한 섬이다.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도보로도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있다.
강가를 따라 줄지어 있는 포장마차 거리에서는 하카타 라멘, 오뎅, 꼬치구이, 맥주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한 끼는 후쿠오카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위치: 구시다 신사에서 도보 약 5분
나카스 지역은 유흥가이기도 하여, '무료안내소(無料案内所)'라는 간판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소는 일반적인 관광 안내소가 아닌 유흥업소 안내소이므로, '무료'라는 문구만 보고 무심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9) 일본 택시 체험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는 문화보다는 막차 시간 전에 자리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본의 택시 요금이 비교적 높기 때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카스에서 텐진이나 하카타 역까지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며, 택시를 이용하더라도 요금은 약 1,000엔 ~ 2,000엔 정도 수준이다.
늦은 밤까지 야타이 거리에서 즐기고 귀가할 경우, 한 번쯤은 일본 택시를 타보는 것도 특별한 체험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