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 오이타

투어캐스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거하여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AI학습 포함)을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배너를 통해 상품 구매 시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2023. 투어캐스트 Co. All rights reserved.

벳푸 & 오이타

벳푸

別府

한 조사에 따르면, 벳푸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관광지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가이드가 포함된 패키지 여행의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다.

큐슈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지역으로, 항공료가 비교적 저렴하며 부산에서는 배편으로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그중에서도 벳푸는 저렴한 입장료로 다양한 온천 체험이 가능하고, 족욕 및 유노하나(湯の花)와 같은 온천 상품 판매가 활발하여, 국내 여행사에서 자주 다루는 여행지로 자리잡고 있다.

다시 말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한 곳이며, 이번 장에서는 300엔으로 즐길 수 있는 온천 시설을 포함한 벳푸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벳푸 키타하마 정류장 🚌

別府北浜

벳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 중심지는 키타하마 정류장이다.

이곳은 총 다섯 개의 정류장이 있으며, 본문에서는 번호로 구분해 소개하니 위 지도를 참고하여 정확한 위치를 숙지해야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다.

아래 링크를 통해 벳푸 시내 버스 노선과 정류장,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다. 모두 일본어로 제공되므로 번역 기능 활용이 필요하다.

벳푸 교통 홈페이지

2) 벳푸 이동 방법 🚆🚌

열차로 이동

  • 하카타 역 → 벳푸: 06:30부터 22:00까지 약 20~30분 간격 운행
  • 후쿠오카에서 벳푸만 왕복할 계획이라면, 북큐슈 레일패스보다 온라인 예약 할인 티켓이 더 저렴하다.

버스로 이동

  •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4번 승강장 (시간표)
  • 텐진 고속 버스 터미널 5번 승강장 (시간표)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버스 정류장 (시간표)
  • 3번 키타하마 정류장 하차 (지도 보기)
    - 키타하마 버스센터(亀の井北浜バスセンタ)는 터미널 기능 없이 티켓 업무만 진행하므로, 실제 승하차는 정류장에서 이루어진다.
  • 지옥 온천 순례를 바로 시작할 경우에는 칸나와구치(鉄輪口)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3) 벳푸 여행 방법 🗺️

벳푸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는 벳푸역을 기준으로 북쪽의 지옥온천 순례, 아프리칸 사파리, 하모니랜드남쪽의 우미타마고 수족관, 다카사키 원숭이 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행정구역상 남쪽은 오이타현에 해당함)

우미타마고 수족관의 마지막 관람 프로그램은 15시에 종료되므로, 오전 중에 수족관과 원숭이 공원을 먼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공휴일은 15시 40분)

만약 주말이나 공휴일 일정으로 후쿠오카에서 출발하여 오전에 벳푸, 오후에 유후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벳푸역까지 가지 않고 칸나와구치(鉄輪口)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곧바로 지옥온천 순례를 시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후에는 칸나와 2번 정류장에서 유후인행 관광버스인 유후린(ゆふりん)을 타고 유후인으로 이동할 수 있다.

  • 후쿠오카 → 벳푸 방향: 칸나와구치 정류장에서 하차 가능 / 칸나와 2번 정류장 하차 불가

반대로, 오전에 유후인을 먼저 관광한 뒤 벳푸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유후린 버스를 타고 우미지고쿠마에(海地獄前) 또는 칸나와구치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지옥온천을 관광한 뒤, 다시 칸나와 2번 정류장에서 후쿠오카행 고속버스를 타면 된다.

  • 벳푸 → 후쿠오카 방향: 칸나와 2번 정류장에서만 승차 가능 / 칸나와구치 정류장 승차 불가

단, 유후린 버스는 평일에는 하루 한 대만 운행하므로 시간 조율이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4) 벳푸 ↔ 유후인 이동 🔁

유후린 버스 (ゆふりん)

유후린은 벳푸와 유후인을 약 1시간 만에 연결하는 관광 쾌속버스로, 오이타현 최대의 온천 마을을 손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 수단이다.

산큐패스로 탑승이 가능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정원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만석일 경우에는 탑승이 불가하다.

  • 벳푸 → 유후인: 칸나와 2번 정류장에서 승하차
  • 유후인 → 벳푸: 우미지고쿠마에 또는 칸나와구치 정류장에서 승하차
  • 탑승 및 하차 정류장이 노선 방향에 따라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평일: 하루 1편 / 주말·공휴일: 하루 6편 운행
  • 편도 요금: 1,100엔
유후린 시간표 & 운임

① 36번 노선 버스 🚌

유후린 버스는 평일 기준으로 하루 한 대만 운행하므로, 평일에는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

이때 대체 수단으로 36번 노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며, 요금은 유후린 버스와 동일하게 1,100엔이다.

유후인역 출발 시간표벳푸역 서쪽 출구 1번 정류장 시간표

② 열차로 이동

벳푸역에서는 유후인행 특급열차 '유후' 또는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할 수 있다.

  • 직통: 벳푸역 → 유후인역 (13:13 / 14:43 / 18:09 출발)
  • 그 외 시간대: 오이타역 환승 필요

투어캐스트만의 꿀팁!

칸나와(지옥온천) ↔ 유후인 이동 방법 🧭

꿀팁 전체 내용은

투어캐스트 앱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일 밤새도 찾지 못하는 정보를 30분만 보면 다 알 수 있습니다."

투어캐스트 앱만의 매력 Point!

  • 가이드북 등 모든 기능 100% 무료
  • 투어캐스트만의 꿀팁 공유!
  • 교통카드 리더기
  • 일본감성 카메라, 필터
  • 여행일본어 음성 지원, 메뉴판 번역 등
  • 각종 할인 쿠폰 제공
  • 여행준비물 체크리스트
  • Q&A 게시판 운영

유용한 패스

1) 마이 벳푸 프리패스 🎫

My べっぷ Free

이용 지역

  • 미니 프리 승차권: 벳푸 시내(칸나와, 지옥메구리 지역, 키자마 고원 지역)
  • 와이드 프리 승차권: 벳푸 시내 전 노선, 키자마 고원, 유후인, 아프리카 사파리 지역

① 종류 및 요금

  • 미니 프리 1일권: 성인 1,100엔 / 학생 900엔 / 어린이 550엔
  • 미니 프리 2일권: 성인 1,700엔 / 어린이 850엔
  • 와이드 프리 1일권: 성인 1,800엔 / 어린이 900엔
  • 와이드 프리 2일권: 성인 2,800엔 / 어린이 1,400엔

② 특징

  • 온천, 관광 시설, 지옥온천 할인권 포함

③ 유의 사항

  • 2일권은 연속된 날짜에만 사용 가능

④ 활용 팁 💡

  • 버스를 3회 이상 이용하거나 지옥온천 8곳을 둘러보는 일정이라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 벳푸 관광 후 유후인으로 이동 예정이라면 와이드 프리패스를 추천
  • 유후린 관광버스도 탑승 가능
  • 우미타마고 수족관과 다카사키 원숭이 공원은 오이타시 관할로 해당 패스 이용 불가

⑤ 구매처 🛒

홈페이지

2) 몽키 마린 티켓 🐒🐟

モンキーマリーンチケット

① 이용 지역

  • 벳푸역, 벳푸 키타하마, 칸나와 정류장 등 ↔ 오이타 시내 다카사키야마 공원 버스 정류장 간 왕복

② 이용 가능한 노선

  • 오이타 교통 노선 이용 가능

③ 요금

  • 벳푸역, 키타하마, 오이타 시내 출발: 3,300엔

④ 특징

  • 왕복 버스권 + 우미타마고 수족관 입장권 + 다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 입장권 포함

⑤ 유의 사항

  • 어린이 요금은 따로 없음

⑥ 구매처 🛒

Hot Spot

글로벌 타워 🌇

벳푸 시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높이는 125m에 달한다. 지상 100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벳푸 시가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있는 포토 스팟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영업시간
    • 3월 ~ 11월: 09:00 ~ 21:00
    • 12월 ~ 2월: 09:00 ~ 19:00
  • 휴무일: 연말연시(12월 29일 ~ 1월 3일)
  • 입장료: 성인 300엔 / 어린이 200엔

이동 방법 🧭

  • 벳푸역 서쪽 출구에서 도보 약 20분 거리이며, 중간에 벳푸 공원 산책을 겸하여 이동해도 좋다.
  • 대중교통 이용 시: 벳푸역 서쪽 출구 1번 정류장에서 3번 버스 또는 36번 버스를 타고 비콘플라자 마에(ビーコンプラザ前) 정류장에서 하차 (편도 190엔)
  • 3~4인이 함께 이동할 경우에는 택시 이용도 경제적이며, 택시비는 약 750엔 수준이다.

추천코스

1) 우미타마고 수족관 🐬

うみたまご

벳푸의 대표적인 수족관으로, 타카사키 산 맞은편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실제 바다와 접해 있어, 단순한 관람을 넘어 바다 체험형 수족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90여 종의 해양 생물이 서식 중이며, 물개・바다사자・돌고래 공연을 실제 바다를 배경으로 관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영업시간: 09:00 ~ 18:00 (입장은 종료 30분 전까지)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 고등학생・성인: 3,000엔
    • 초・중학생: 1,500엔
    • 4세 이상 어린이: 1,000엔
    • 4세 미만: 무료

2) 다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 🐵

高崎山自然動物園

타카사키 산(682m)에 위치한 자연형 동물 공원으로, 약 1,200마리의 일본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다. 일반적인 동물원과 달리, 야생 원숭이들이 무리를 이루며 살아가는 생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세 개의 원숭이 무리가 존재하며, 각 무리는 우두머리의 지휘 아래 산기슭의 절 경내까지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모습을 교대로 보여준다.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이 오르내리는 광경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이다.

또한, 세력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가장 강한 무리부터 등장하는 방식도 인상적이며, 이는 인간 사회의 축소판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다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
내가 바로 두목 원숭이!
  • 영업시간: 09:00 ~ 17:00 (입장은 종료 30분 전까지)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 고등학생・성인: 520엔
    • 초・중학생: 260엔
    • 유아: 무료
  • 사루코 레일 (산 정상까지 이동):
    • 왕복 110엔
    • 유아: 무료

다카사키야먀·우미다마고 가는 방법 한눈에 보기

가는 방법 확인

3) 지옥온천 순례 🔥

地獄めぐり

'지옥(地獄)'이라는 이름에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겠지만, 이는 뜨겁고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강렬한 온천의 모습이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구글 지도에는 'Hells of Beppu'로 표기되어 있다.

지옥온천 순례는 일본어로 지고쿠메구리(地獄巡り)라 하며, '메구리(巡り)''돎, 둘러보기'라는 뜻이다. 벳푸의 지옥온천 순례는 온천에 입욕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온천을 관람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지옥온천으로는 우미(바다) 지옥, 다츠마키(회오리) 지옥, 치노이케(피 연못) 지옥, 가마도(가마솥) 지옥 등이 있으며, 총 7곳이 운영 중이다. 전부 관람할 계획이라면 공통관람권(2,400엔)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며, 1~2곳만 관람할 경우 개별 입장권(500엔)을 구매하면 된다.

특히 추천하는 곳은 가마도 지옥(かまど地獄)이다. '가마도''부뚜막', '가마솥'을 의미하며, 지역의 신사인 가마도하치만구(竃門八幡宮) 제사에서 90도의 증기로 밥을 짓던 전통에서 유래하였다.

일곱 지옥온천 중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풍부하며 족욕 체험도 가능해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가마도 지옥의 입구에서는 방망이를 들고 뿔이 난 오니(鬼)를 마주하게 된다. 이는 일본 전통 요괴로, 우리나라의 도깨비와는 명확히 구분되는 존재이다.

우리나라 도깨비는 사람을 괴롭히기보다는 사람과 어울려 장난을 즐기는 존재로 전해진다. 예를 들어, 소를 지붕에 올려놓거나 솥뚜껑을 솥 안에 넣는 등의 장난을 친다고 한다. 반면, 일본의 오니는 위협적이고 무서운 형상으로 묘사된다.

최근 영화에서도 일본 요괴는 ''도깨비''가 아니라 '일본 오니'로 표현되고 있으니, 입구의 오니를 도깨비로 착각하지 않도록 하자.

  • 영업시간: 08:00 ~ 17:00
  • 휴무일: 연중무휴
  • 입장료:
    • 지옥온천 1곳 관람: 성인 500엔 / 초・중학생 250엔
    • 7곳 공통 관람권: 성인 2,400엔 / 초・중학생 1,200엔

4) 다케가와라 온천 ♨️

竹瓦温泉

규슈 최고의 온천 마을인 벳푸에 방문하고도 온천을 체험하지 못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그럴 경우 마지막 일정으로 다케가와라 온천을 추천한다. 단돈 300엔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장소다.

다케가와라 온천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온천수를 끌어올려 사용하는 시설로, 온도 조절이 되지 않아 물이 매우 뜨거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입장료 300엔에는 수건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건을 지참하지 않으면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오히려 수건 가격이 더 비쌀 수도 있다. 수건 없이 입장할 경우, 입고 온 옷으로 몸을 닦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유의하자.

  • 위치는 키타하마 정류장에서 도보 이동 가능하며, 다카사키야마 관광 후 들러 온천욕을 즐기고 지옥온천 순례로 이어지는 일정 구성도 적합하다.
  • 영업시간: 06:30 ~ 22:30
  • 휴무일: 매월 셋째 주 수요일 (공휴일일 경우 다음 날 휴무)
  • 입장료: 성인 300엔 / 어린이 100엔
  • 모래찜질(사una 포함): 1,500엔 (온천욕 포함)
  • 수건 구입 시: 오리지널 타월 350엔 / 바스타월 1,200엔 등

추천 호텔/료칸

벳푸는 유후인이나 구로카와처럼 전통적인 료칸보다는, 대형 리조트형 온천 호텔이 주를 이룬다.

특히 벳푸만과 인접한 호텔에서는 온천욕을 즐기며 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에는 벳푸만과 별빛이 어우러진 야외 수영장과 노천탕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호텔마다 제공하는 전망과 시설이 다르므로, 여행 취향에 맞는 숙소를 선택한다면 더욱 인상 깊은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