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 구로가와

아소산

阿蘇山

지금도 활동을 하고 있는 활화산으로 자연의 신비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2016년 10월 8일 36년 만에 분화가 되어 화산재가 상공 3.5km 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로 인해 한동안 입장 제한이 있다 풀렸다를 반복해 2023년 3월 23일 이후에는 분화 경계 레벨 1로 인하되어 현재로써 입장 가능하다.

하지만 당일 분화구의 상태에 따라 입장 제한 될 수 있으므로 계획이 있는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고 가는게 좋다.

2019년 까지만 해도 로프웨이(케이블카)가 운영되어 이걸 타고 올라갔지만 현재는 폐쇄되었고 버스로만 이동가능하며 아소 산조터미널에서 화구 입구까지 운행하는 오사산 화구 셔틀버스는 산큐패스로도 탈 수 없고 현장에서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칼데라 호가 옥색으로 끊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는데 현재는 이런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

분화구에 올라가면 퀘퀘한 황 냄새가 많이 나는데 이는 실제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는 SO2(이산화 황)로 천식이나 기관지 질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견학을 금지하고 있다.

예전 옥빛의 분화구 모습

하지만 아소산 분화구까지 올라가는 길의 해발 1100m 고지의 대초원 '쿠사센리' 는 마치 윈도우 배경화면 같은 느낌을 주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아소산을 또 다르게 즐기는 방법은 말을 타보거나 분화구 위를 헬리곱터를 타고 돌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 쿠사센리
• 쿠사센리(草千里)는 이름 그대로 '천 리만큼 넓게 펼쳐진 초원' 이라는 뜻으로 아소산 중턱에 있다. 쿠사센리 곳곳에 소와 말을 방목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 아소화산 박물관
• 영업시간 09:00 ~ 17:00 (최종입장 16:30)
• 휴무일: 없음
• 입장료: 13세 이상 1,100엔, 13세 미만 550엔, 6세 미만 무료

이동방법

열차로 이동

• 큐슈 횡단 열차로 아소역 하차
• 구마모토 역 출발은 매일 2회
• 벳푸 역 출발은 매일 1회
• 오이타 역 출발은 매일 2회
• 구마모토에서는 1회 환승으로 벳푸에서는 3회 환승으로 아소역 하차
• 아소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구마모토 역 도착 열차에 맞춰져 있기 때문 벳푸에서 출발보다 구마모토에서 출발하는 편이 좋다.

버스로 이동

• 큐슈 횡단 버스로 아소역 하차
• 큐슈 횡단 버스는 '산큐패스, 버스 예약, 니마이·욘마이킷푸'편에서 확인
• 아소역에서부터 아소산죠터미널(阿蘇山上ターミナル)까지 버스 (시간표)로 이동
• 산큐패스 가능, 편도 730엔, 초등학생 이하 370엔
• 아소산죠터미널에서 아소화구 셔틀버스 (시간표)를 타고 화구 정류장 도착
• 산큐패스 불가, 편도 600엔, 초등학생 이하 300엔
• 관광 후 내려갈 때는 역순 또는 아소산죠터미널까지 도보 이동 (약 15분)
• 아소산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아소화구선 버스를 타고 쿠사센리 아소 화산 박물관 앞(草千里阿蘇火山博物館前) 하차 후 식사 또는 휴식
• 산큐패스 가능, 편도 180엔, 어린이 90엔
• 쿠사센리 아소 화산 박물관 앞 정류장에서 아소화구선 버스를 타고 아소역 하차
• 산큐패스 가능, 편도 570엔, 초등학생 이하 290엔
• 아소화구선 1일 승차권으로 아소역 - 쿠사센리 - 아소산죠터미널 구간의 버스를 탈 수 있는 1일 승차권을 성인 1500엔, 초등학생 750엔에 구매 가능하다.

구로카와

黒川

큐슈여행 할 때 빠지면 아쉽고 섭섭하게 바로 온천이 아닐까?

벳푸와 유후인을 소개를 했지만 구로카와에 비하면 온천마을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는건 사실이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본 온천 이라는건 목욕탕과 같은 대욕장에서의 온천이 아닌 야외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을 많이 생각해서인거 같다.

구로카와(黒川)의 한자를 보면 '검은 내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위 이미지와 같이 검은색 물이 흐른다 마을 가운데를 지나는 개울물이 화산의 영향으로 검은색 돌 들이 많은 이 곳으로 흘러 마치 검은 물이 흐르는것처럼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kurokawaonsen.or.jp

구로카와는 완전 시골 산속의 온천 마을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온천을 위한 온천에 의한 마을이 아닐까 생각된다.

구로카와는 구마모토의 아소산 북쪽에 위치한 미나미오구니 마을에 있는 온천마을로 일본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온천마을 1위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2009년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서 온천 지역으로는 별 2개를 받기도 하였다.

유후인, 벳푸는 교통편이 잘 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은 편이지만 이에 반면 구로카와는 대중교통으로는 후쿠오카에서 하루에 편도 네편의 버스만 있고, 벳푸 - 유후인 - 구로카와 - 아소 - 구마모토(또는 역순)의 큐슈 횡단 버스로만 갈 수 있어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편이기도 한다.

30개 정도의 료칸에는 각 20개 내외의 객실만 있어 조용히 온천을 하며 휴식을 취하기에는 그야말로 가장 적합한 곳이다.

여행방법

구로카와는 산골짜기 마을로 온천과 조용한 시골 마을 구경 이 외에는 특별히 할게 없는건 사실이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조용히 쉬기에는 좋은 곳이며 당일치기 온천여행도 가능하지만 교통편이 좋지 않은 만큼 1박 정도의 숙박은 추천을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료칸이 500~700엔 정도의 금액으로 온천만 이용 가능하므로 야외 온천 뿐만 아니라 동굴 온천 등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만약 세 번 이상 온천을 즐길 때에는 일명 '온천마패' 라 불리는 뉴우토테가타(入湯手形) 나무 목판을 1,500엔에 구입 하는게 이득이며 기념으로 가질 수도 있다.

특별한 관광지가 없는 구로카와 온천을 이 온천마패 덕분에 활성화되었다는 전설이 있기도 한다.

©kurokawaonsen.or.jp - 뉴우토테가타(入湯手形)

뉴우토테가타로 3곳의 온천 뿐만 아니라 2곳의 온천과 1곳은 음식 또는 기념품으로 교환도 가능하며, 료칸이나 카제노야(風の舎)라는 구로카와 협동조합 건물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동방법

구로카와는 작은 시골 마을이기 때문에 역이 없어 버스로만 이동 가능하며 후쿠오카에서는 편도 하루에 네 편이 운행되고 있다.

만약 북큐슈 레일패스를 구매를 했는데 구로카와를 간다면 방법은 없는건 아니다.

근처의 히타역이나 벳푸역, 아소역이나 유후인 역까지 열차로 이동 후 별도로 버스 티켓을 구매를 해야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로카와를 갈 예정이라면 산큐패스를 구입하는게 좋다.

버스로 이동

• 후쿠오카 출발
• 텐진 고속 버스 터미널 5번 승강장 (시간표)
•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4번 승강장 (시간표)
•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시간표)
• 큐슈 횡단버스로 이동 (시간표)
• 구로카와 온센(黒川温泉) 버스 정류장 하차

두 곳 모두 구로카와 온센 정류장으로 방향에 주의해야 한다.

• 왼쪽 빨간색 화살표 정류장
• 후쿠오카, 구마모토에서 출발해 도착하는 버스 정류장
• 유후인, 유후고원, 벳푸 갈 경우 여기서 탑승
• 오른쪽 빨간색 화살표 정류장
• 유후인, 벳푸에서 출발해 도착하는 버스 정류장
• 후쿠오카, 구마모토로 갈 경우 여기서 탑승

추천 료칸

조용한 산골짜기 마을에서의 일본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요리와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천탕.

잠시나마 핸드폰도 꺼두고 속세를 벗어나 조용한 료칸에서 하루정도는 쉬어 보는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