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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텔
이번 편에서는 일본 호텔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지역별 호텔 예약 방법은 각 지역 소개 페이지에서 따로 안내하고 있다.
비즈니스 호텔과 세미 더블룸 🛏️
일본 여행 상품이나 호텔 예약 과정에서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표현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이는 일본의 직장인들이 출장 시 주로 이용하는 호텔 형태라는 점에서 유래한 명칭으로,합리적인 가격과 기본적인 편의성을 갖춘 숙소로 이해하면 된다.
또한 일본에는 특이한 룸 타입이 존재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세미 더블룸'이다.
세미 더블룸은 원래 비즈니스 호텔의 싱글룸에 2인이 숙박 가능하도록 구성된 객실을 의미한다. 즉, 1인용 객실에 간소하게 2인이 함께 머무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다.
침대 폭은 보통 약 120~140cm로, 일반적인 더블베드보다 작으며우리나라의 슈퍼 싱글(Super Single) 정도의 크기로 보면 된다.
여성 2인 기준으로는 무리 없이 숙박할 수 있으나,남성 2인이 함께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수면에 민감한 경우에는 세미 더블룸은 추천하지 않는다.
더블룸과 트윈룸 🛌
일반적으로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호텔의 기본 객실이 2인실이며,더블룸(Double Room)과 트윈룸(Twin Room) 두 가지로 구분된다.
더블룸은 더블베드 1개, 트윈룸은 싱글베드 2개가 배치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 차이로 인해, 현지 사정에 따라 요청한 것과 다른 형태의 객실로 배정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는 상황이 다르다. 문화적인 특성상 요청한 객실 유형이 정확히 반영되는 편이며,더블룸을 요청하면 더블룸, 트윈룸을 요청하면 트윈룸으로 확정되어 예약된다.
일반적으로는 트윈룸이 더블룸보다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이다. 이는 객실 크기, 침대 수, 구성 차이 등에 따른 것으로, 예약 시 예산과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호텔 체크인/체크아웃 🏨
- 일본 법에 따라 외국인 투숙 시 호텔은 여권 사본을 보관해야 하므로 여권 제시를 요구한다.
- 체크인·체크아웃 시간은 호텔마다 다르므로 반드시 사전 확인 필요
- 체크아웃은 보통 10~11시, 레이트 체크아웃 시 추가 요금 발생
- 체크인은 보통 15시부터이나, 일찍 도착하면 짐을 맡긴 후 시간에 맞춰 체크인하면 된다.
대부분 호텔은 체크아웃 후에도 당일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함- 드물게 짐을 맡아주지 않는 호텔도 있음
- 유용한 일본어 표현:
- チェックインの前に荷物を預けたいんですけど...
- 첵쿠인노마에니 니모쯔오 아즈케타잉데쓰게도...
- 체크인 전에 짐을 맡기고 싶어요...
- '여행 ing - 여행일본어' 탭에서 음성 지원!
- 22시 이후 체크인 예정이라면 사전 연락 필수
- 오버부킹 등으로 방이 없을 수 있음
- 이 경우 다른 호텔로 이동 배정되며, 여행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
- 조식을 예약했다면 체크인 시 식당 위치와 운영 시간 확인
- 예: 3박이면 조식권 3장 일괄 지급 or 매일 지급
- 직원 실수로 누락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확인
- 조식권 없이도 식당에서 방 번호와 이름으로 식사 가능 여부를 확인
- 미니바 이용 시 체크아웃 시 정산 필요
- 호텔에 따라 상이
- 객실에 생수가 없을 경우:
- '食料水' 표기가 있으면 세면대 물 마실 수 있음
- 층별 정수기, 얼음 디스펜서가 있을 수도 있음
- 찜찜하면 자판기나 편의점에서 생수 구입
- 연박 시, 대부분 객실 청소 및 수건 교체 매일 제공
- 청소 원하지 않을 경우 DO NOT DISTURB 표시
- 표시등을 사용하는 호텔도 있으니 확인
- 수건만 교체 원할 경우 문 앞에 내놓으면 새 수건을 두고 간다 (호텔마다 다르므로 프런트에 문의)
- 외출 시 방 키(카드)를 프런트에 맡기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음
- 서비스 차지 포함으로 팁은 따로 지급하지 않아도 됨
- 체크아웃 시간엔 엘리베이터 혼잡하므로 교통편 등을 고려해 미리 준비할 것
- 혼잡 시간대: 체크인, 체크아웃, 조식 시간
- 셀프 체크아웃 가능 호텔도 증가 중. 키오스크, 카드함, 전화 등 방식 다양
(단, 미니바 등 추가 결제 항목이 있으면 프런트에서 정산 필요)
보증금(디파짓 · Deposit) 💳
보증금(Deposit)은 호텔 투숙 시 미니바, 유료 TV, 룸서비스 등의 유료 서비스 이용이나,객실 손상, 물품 훼손, 도난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에 결제 또는 승인을 받아두는 제도이다.
호텔마다 정책은 다르지만, 4성급 이상 호텔에서는 대부분 보증금을 요구하는 편이다. 반면, 비즈니스 호텔이나 3성급 이하 호텔에서는 보증금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디파짓은 신용카드로 가승인 처리되며, 체크아웃 시 문제가 없으면 자동으로 승인 취소가 이루어진다.
일부 호텔은 실제 결제 후 환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하나, 이 경우에도 문제가 없다면 추후 전액 환불된다.
단, 환불까지는 최대 1~2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3개월이 지나도 환불되지 않을 경우에는 호텔에 이메일로 확인 요청을 해야 한다.
체크카드(트래블카드 포함)로 결제할 경우에는 실제로 돈이 즉시 출금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신용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현금으로 디파짓을 해야 한다.
디파짓 금액은 호텔에 따라 다르나, 1객실당 10,000엔 ~ 15,000엔 정도가 일반적이다.현금으로 결제한 경우에는 체크아웃 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전액 환불받는다.
숙박세와 입욕세 🧾
일본의 호텔이나 료칸에 숙박할 경우, 예약 시 숙박세 또는 입욕세가 포함되지 않았다면현지에서 별도로 해당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를 미처 알지 못하고 방문할 경우, 소액임에도 불구하고 불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사전에 숙박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숙박세(宿泊税)는 숙박 요금 및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며, 보통 1인 1박당 약 200~500엔 수준이다. 이는 체크인 시 또는 체크아웃 시 프런트에서 결제하게 된다.
또한 온천이 딸린 호텔이나 료칸을 이용하는 경우, 입욕세(入湯税)가 별도로 부과되며,1인당 150엔~200엔 정도를 현장에서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아파트먼트 & 에어비O비 🏠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맨션'과 유사한 형태의 건물을 '아파트먼트'라 부르며, 해당 건물에 숙박업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여행객이 숙박할 수 있다.
가족 단위나 친구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기에 저렴한 편이지만,일반 호텔처럼 프런트 데스크가 없는 경우가 많아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짐을 맡기기 어렵다.
예약 후에는 종종 여권 사본 제출을 이메일로 요청받을 수 있다. 이는 일본 법에 따라 외국인 숙박객의 여권 사본 보관이 의무인데, 프런트가 없는 시설에서는 이를 사전 메일로 수집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형태의 숙소는 호텔보다 저렴한 요금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꼭 확인하고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기물 파손, 흡연, 쓰레기 처리 방식 등 이용 규칙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 부과되거나 숙박료보다 높은 추가 요금이 청구될 수 있으므로,예약 전 숙소 규정과 조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어메니티나 수건이 제공되지 않는 숙소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도 사전에 체크한 후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숙소는 역세권이나 중심지에서 떨어져 있는 경우도 많으므로여행 동선과의 접근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게스트하우스 🛏️
같은 일행이 2명에서 6명까지 한 객실을 함께 사용하고 싶을 경우,게스트하우스는 매우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혼자 여행하면서도 저렴하게 숙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남녀 구분된 도미토리형 다인실을 예약하는 것이 좋다.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호텔보다 저렴한 가격과,한국인이 운영하는 한인민박 형태가 많아 언어적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다만, 성인과 어린이 구분 없이 동일 요금이 적용되거나,수건·칫솔 등 개인 용품을 별도로 준비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예약 전 숙소 조건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본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경우에는 남녀 혼숙 도미토리일 수 있으니,성별 공간 분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어글리 코리안'이 되지 않기 위한 기본 예절 🙅♂️
- 객실 내에서는 조용히 행동하는 것이 기본 예의이다.(일본 호텔은 의외로 방음이 약한 편)
- 일회용 어메니티는 필요 시 챙겨도 되지만,가운이나 수건 등 교체·세탁을 전제로 한 물품은 가져가면 안 된다.
- 체크아웃 전에는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이부자리는 간단히 정리해두는 것이 예의다.
- 객실 내 기물을 파손했을 경우에는 프런트에 알리고, 정해진 비용을 지불한 뒤 체크아웃하는 것이 원칙이다.
- '안 걸리겠지' 하고 몰래 체크아웃하더라도, 예약처로 통보되며신용카드로 숙박비를 결제한 경우 해당 금액이 자동 청구될 수 있다.
- 그 외에도 숙소에서 금지된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며,'어글리 코리안'이 아닌 '뷰티풀 코리안'이 되기 위한 작은 배려와 책임감이 필요하다.